테드 윌리엄스 넘었다..데버스, 6경기 연속 홈런으로 보스턴 구단 신기록 작성

[뉴스엔 안형준 기자]

데버스가 새 역사를 썼다.

보스턴 레드삭스 라파엘 데버스는 5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4번 3루수로 출전한 데버스는 4회초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데버스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탬파베이 선발 타지 브래들리를 상대로 2점포를 쏘아올렸다.

이 홈런은 데버스의 올시즌 10번째 홈런. 그리고 6경기 연속으로 기록한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데버스는 보스턴 팀 역사를 새로 썼다.

데버스는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지미 폭스, 테드 윌리엄스, 딕 스튜어트, 조지 스콧, 호세 칸세코, 바비 달벡에 이어 보스턴 구단 역대 7번째로 5경기 연속 홈런을 신고했다. 구단 타이 기록을 쓴 데버스는 이날 신기록을 작성하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홈런으로 데버스는 지난 2022년 9월 마이크 트라웃(LAA) 이후 처음으로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거가 됐다. 당시 트라웃은 7경기 연속 홈런을 신고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연속경기 홈런 기록은 8경기. 1993년 켄 그리피 주니어, 1987년 돈 매팅리, 1956년 데일 롱이 세운 기록이다. 만약 데버스가 이틀 더 홈런포를 가동할 경우 리그 타이 기록을 쓰게 된다. KBO리그에서는 지난 2010년 이대호(당시 롯데)가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해 세계 신기록을 쓴 바 있다.

한편 데버스가 구단 신기록을 쓴 보스턴은 이날 5-0 완승을 거뒀다.(사진=라파엘 데버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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