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슬롯 감독 영입 위약금 163억원···협상 과정에서 규모 더 커져
위르겐 클롭 감독과 작별한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46·네덜란드)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위약금이 당초 알려진 규모보다 10억원 가량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21일 슬롯 감독이 팀의 새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기는 2024년 6월부터 2027년 6월까지 3년이다.
리버풀은 2015년 10월부터 팀을 이끌었던 클롭 감독이 2023-24시즌을 마친 뒤 작별을 공식화 하면서 후임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 사령탑인 슬롯 감독이 리버풀의 러브콜을 받아 협상을 진행해왔다. 클롭 감독이 전날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홈 팬에게 작별 인사를 하면서 차기 사령탑에게 많은 지지를 부탁하며 “아르네 슬롯~ 나나나나나” 노래를 부르며 후임 감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지난달 페예노르트에 940만 파운드(약 163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하고 슬롯 감독을 데려오기로 합의했다.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크다. 그동안 현지 언론에선 890만 파운드(약 154억원) 정도 규모로 보도됐으나 막판 협상을 하면서 액수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 AZ 알크마르 사령탑을 거쳐 2020년 12월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22-23시즌 페예노르트의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달에는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우승도 견인했다. 2021-22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준우승을 했다.
그는 3시즌 중 2차례(2021-22, 2022-23) 네덜란드 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 구단을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의 감독이 될 기회를 놓칠 순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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