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전쟁 피하지 않겠다"

김경민 기자 한병찬 기자 2024. 5. 21.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전쟁을 피하지도 않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민주당, 특검법 수용할 충분한 시간·기회 줘"
"김건희 방탄 檢 인사…무책임·무도한 대통령 처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한병찬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전쟁을 피하지도 않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참 할말을 잃게 만드는 고집불통, 일방통행, 역주행 정권"이라며 "기어이 국민과 전면전을 하겠다니 참 어리석은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대통령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하면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를 거부할 것이라고 수 차례 경고했지만 쇠귀에 경읽기"라며 "국민과 민주당은 특검법을 수용할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은 그 시간 동안 하라는 일은 안 하고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한 검찰 인사를 단행하고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할 생각에만 골몰했다"며 "이런 무책임하고 무도한 대통령은 보다보다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기어코 10번째 거부권을 강행하게 된다면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오명이 길이길이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로 야당과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하면 민주당은 모든 방안을 강구해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가격 안정화에 대한 법률안이 통과되더라도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이게 대체 장관이 할 소리냐"고 반문했다.

그는 "대통령의 묻지마 거부권 행사에 민생이 발목 잡히는 일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는 여당과 내각의 협잡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