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서 꿈틀대던 쓰레기봉투…눈도 못 뜬 강아지들이 안에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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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충남의 한 해수욕장에 아직 눈도 못 뜬 강아지들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렸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글 작성자 A 씨는 "태안에 위치한 OO해수욕장 쓰레기장에 쓰레기와 함께 막 태어난 강아지들을 담아서 숨도 못 쉬게 꽉 묶어서 버려놨다"고 적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소주병과 맥주 캔 등이 버려진 쓰레기봉투 안에 갓 태어난 강아지 7마리가 옹기종기 웅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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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누가 쓰레기봉투에 강아지들을 잔뜩 담아서 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버려진 강아지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태안에 위치한 OO해수욕장 쓰레기장에 쓰레기와 함께 막 태어난 강아지들을 담아서 숨도 못 쉬게 꽉 묶어서 버려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개인이 구조한 터라 임시보호 또는 입양 갈 곳 찾는다고 하여 올려본다. 태어나자마자 안락사 시행하는 보호소로 가지 않도록 충청권 계시는 분들 한 번씩 눈여겨봐 주시고 문의는 태안동물보호협회로 해 달라”고 덧붙였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소주병과 맥주 캔 등이 버려진 쓰레기봉투 안에 갓 태어난 강아지 7마리가 옹기종기 웅크리고 있다. 이 강아지들은 옆에 함께 놓인 펜과 크기가 비슷할 정도로 아주 작은 강아지들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버린 사람도 똑같이 당하길 바란다”, “사람으로서 할 짓이 아니다”, “지옥에 떨어졌으면 좋겠다” 등 강아지들을 버린 사람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한 누리꾼은 “개 농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잡종견을 처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순종견만 돈이 되다 보니 잡종견은 저렇게 버린다. 대부분 물에 던져 버린다고 하던데 그게 당연하다고 하더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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