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강레오와 6년째 별거→세 집 살이 "딸이 이혼해도 된다고..그건 NO" ('4인용식탁')[종합]

조윤선 2024. 5. 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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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가 특별한 가족관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는 딸이 기숙사로 가면서 박선주가 서울 생활을 시작해 세 집 살이 중이라고.

현영은 특별한 가족관에 대해 딸 에이미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했고, 박선주는 "오히려 딸이 '이렇게 계속 살 거면 이혼해도 되는 거 아니냐. 나는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건 아니라고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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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선주가 특별한 가족관에 대해 설명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출연했다.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생활 중인 박선주는 이날 지인과 공유 중인 세컨드 하우스로 '절친' 김태균, 현영, 김용필을 초대했다.

현영은 "집으로 초대한다고 해서 형부가 유명 셰프니까 풀코스를 먹게 되나 하면서 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선주는 "남편은 지금 한국에 없다. 해외에 출장 가 있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같이 해보는 거 어떠냐고 했더니 '저는 괜찮습니다'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박선주는 딸 에이미가 이번에 기숙사 학교를 가게 됐다고 전하며 "본인이 기숙사를 가고 싶다고 했다. 매일 끼고 있었으니까 내가 좀 자신이 없었는데 에이미가 나한테 '나도 기숙사에서 잘 해볼 테니까 엄마도 육지 가서 잘 해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나는 (딸의 학업 문제에 대해) 3~4년 전부터 협의했다. 기숙사 학교를 무조건 가자고 했고, 우리 모두가 원했다. 독립적으로 키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선주는 2012년 6세 연하 강레오와 결혼해서 4년간 서울에서 함께 지낸 후 남편의 꿈과 아이의 교육을 위해 각각 곡성과 제주도에서 떨어져 생활했다. 현재는 딸이 기숙사로 가면서 박선주가 서울 생활을 시작해 세 집 살이 중이라고.

박선주는 "떨어져 산 지는 5~6년 정도 됐다. 주말부부까지는 아니고 월말 부부처럼 생활 중"이라며 "(만날 때) 두근거리는 느낌은 아니지만 새로운 사람 같은 느낌은 있다"며 현재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혼주의자였다는 박선주는 "사실 아이가 먼저 생겼다. 그 나이에 아이가 임신된다는 건 기적이었기 때문에 나한테는 너무 감사한 일이었다. 근데 우리가 원하는 건 결혼은 아니었다. 서로가 각자 직업에 대한 믿음이나 서로가 일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며 가족에 얽매이는 게 아닌 각자 독립적인 성향을 존중하며 따로 사는 가족의 형태를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아이에게도 멋있는 말을 하더라. '엄마랑 아빠는 가족이다. 근데 너는 우리 가족 안에 있지만 언젠가 너의 가족을 만들 거고 그때까지 엄마, 아빠는 널 케어하는 거다'라고 했다.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 괜찮은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박선주는 "결혼 당시 나는 어느 정도 이미 이름도 생겼고, 충분히 일을 한 상태였지만 남편은 막 일을 할 시기였다. 그 사람은 일하고 아이도 커야 하니까 내가 초반 10년 동안은 모든 걸 희생하겠다고 했다. 가능하면 모든 걸 두 사람한테 맞추고, 10년이 지나면 자유라고 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실제로 (10년 후) 뜬금없이 문자로 '박선주 씨는 이제 아이 그만 키우고 예술하시죠'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서로 인정해 주고 배려해 주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박선주는 "집을 따로 사니까 별거라고 했더니 사람들이 자꾸 별거에만 초점을 두더라. 근데 각자 가정에 암묵적인 룰이 있지 않냐. 우리도 그게 있는 거다. 그게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독특하다고 생각하는 건데 우리도 나름의 가족관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활비 관리에 대해서는 "우리가 협의를 본 게 생활비, 양육비는 반반 낸다. 같은 통장에 넣고 같이 쓴다. 무조건 반"이라고 설명했다.

현영은 특별한 가족관에 대해 딸 에이미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했고, 박선주는 "오히려 딸이 '이렇게 계속 살 거면 이혼해도 되는 거 아니냐. 나는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건 아니라고 했다"고 답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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