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상호금융권 건전성 악화"…배당자제·거액여신한도관리

이호건 기자 2024. 5. 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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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향후 상호금융권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상호금융권의 자본금 확충을 유도하고, 부실 확대 방지를 위해 거액여신한도 관리를 제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상호금융권은 또 위기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최소자본금 규제를 정비해 자본금을 확충하고, 부실 확대 방지를 위한 거액여신한도 관리를 제도화하는 등 상호금융권 건전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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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

금융당국이 최근 상호금융권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상호금융권과 배당자제, 이익금 내부 유보 등 다각적 대응 여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상호금융권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상호금융권의 자본금 확충을 유도하고, 부실 확대 방지를 위해 거액여신한도 관리를 제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위원회와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관계부처·유관기관은 어제(20일) '2024년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호금융권 건전성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최근 상호금융권의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있는 만큼, 조합 차원에서 배당자제와 이익금 내부 유보 등 다각적 대응 여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금융당국은 전했습니다.

새마을금고의 올해 1월 기준 연체율은 6%대로 오른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7%대까지 추가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유사한 성격의 관리형 토지신탁이나 공동대출 부실화가 연체율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상호금융정책협의회 주재하는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상호금융권은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각 중앙회를 중심으로 부실채권 매각 확대와 경·공매 활성화, 대손충당금 적립 상향 등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 조합별 유동성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유사시 전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계획을 지속해 정비해 시스템 리스크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권은 또 위기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최소자본금 규제를 정비해 자본금을 확충하고, 부실 확대 방지를 위한 거액여신한도 관리를 제도화하는 등 상호금융권 건전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추후 상호금융권 건전성 제고 방안에 대한 실무협의를 거쳐 추진방식과 세부 사항을 지속해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사진=금융위 제공, 연합뉴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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