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바이오, 혈액암 미국 1a상 완료…내달 1b·2a상 개시

황재희 기자 2024. 5.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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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개발기업 피노바이오가 표적항암제 'NTX-301'의 혈액암 대상 미국 임상 1a상을 완료했다.

피노바이오는 NTX-301의 혈액암 대상 미국 임상 1a상을 완료하고, 내달 1b·2a상을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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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확인"
[서울=뉴시스] 피노바이오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개발기업 피노바이오가 표적항암제 ‘NTX-301’의 혈액암 대상 미국 임상 1a상을 완료했다.

피노바이오는 NTX-301의 혈액암 대상 미국 임상 1a상을 완료하고, 내달 1b·2a상을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NTX-301은 DNA 메틸화 효소(DNMT1)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현재 미국에서 혈액암과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혈액암 임상은 희귀 백혈병인 골수이형성증후군(MDS)과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 중 더 이상의 치료옵션이 없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설계는 2㎎부터 단계적으로 용량을 증량하면서 최대 24㎎까지 투약하는 ‘3+3’ 디자인으로 이뤄졌다.

피노바이오 관계자는 “총 12명의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최대 24㎎까지 이상 반응이나 용량제한독성(DLT)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기존 DNMT1 저해제의 대표적인 부작용 호중구감소증도 나타나지 않아 이를 통해 충분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노바이오에 따르면, 일부 환자에서는 암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인 완전관해에 준하는 mLFS, CRi가 관찰됐다. 기대 여명이 1.3~2개월에 불과한 질환임에도 투여 환자 대부분이 8주 이상 생존하고 최대 8개월까지 치료를 지속하는 등 유의미한 임상 데이터도 얻을 수 있었다.

피노바이오는 이번 임상 1a상을 통해 확인한 안전성과 내약성, 효력을 토대로 내달 1b/2a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어려운 고령 AML 환자의 5년 생존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며 “독성 이슈 때문에 치료가 어려웠던 고령 환자들에게 NTX-301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임상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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