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부상 상황' 때문에 센터백까지 뛰는데..."작년엔 최고 영입→이제는 무쓸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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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는 자신을 향한 비난을 표출했다.
영국 '비인 스포츠'의 2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시즌 초반에 나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복귀 후 또다시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리고 시즌 막바지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정말 어려운 시즌이었다. 부상 때문에 감독은 25명 선수단을 온전하게 보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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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카세미루는 자신을 향한 비난을 표출했다.
영국 '비인 스포츠'의 2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시즌 초반에 나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복귀 후 또다시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리고 시즌 막바지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정말 어려운 시즌이었다. 부상 때문에 감독은 25명 선수단을 온전하게 보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카세미루는 "나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제 난 아무런 가치가 없는 선수인가? 그러한 비난은 정말 무례한 것이다. 그래서 나 역시 그런 목소리를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카세미루는 한때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던 선수다. 2013년 브라질 무대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그는 2015-16시즌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당시 레알은 카세미루와 함께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라는 막강한 중원 조합을 구축해 스페인 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가져왔다.
그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카세미루의 새로운 도전이 이뤄졌다. 당시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선임 후 3선 강화를 위해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서 대체 옵션을 물색했다. 결국 7,000만 파운드(약 1,207억 원)를 투자해 카세미루 영입에 성공했다.
카세미루는 잉글랜드 무대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프리미어리그(PL) 28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터뜨리며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 또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 기여했다. 카세미루는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도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카세미루는 리그 25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시간만 놓고 보면 팀 내 7번째로 많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인해 두 달 가량 결장했던 기간이 있었고,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발생했다. 2026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비인 스포츠'는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카세미루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맨유는 기꺼이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다. 선수단 개편을 위해 카세미루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럼에도 카세미루는 시즌 막바지 센터백으로도 뛰며 팀에 헌신했다. 센터백 자원들이 부상으로 전멸하면서 카세미루가 그 역할을 맡아야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비난을 받자 카세미루는 불만을 드러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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