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과 작별한 리버풀, 슬롯 감독 부임 공식 발표… 2027년까지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리버풀 구단 공식 엑스(X·옛 트위터)

위르겐 클롭 감독과 작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네덜란드 출신 아르네 슬롯 감독이 다음시즌부터 팀을 이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각) 슬롯 감독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계약기간은 다음달부터 2027년 6월까지 3년이다. 리버풀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팀을 이끈 클롭 감독이 일찌감치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의사를 밝혔던 만큼 후임 감독이 필요했고 슬롯 감독의 부임은 이미 사실상 발표만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슬롯 감독은 현재 네덜란드리그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리버풀은 페예노르트에 94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AZ알크마르를 거쳐 지난 2020년 12월부터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는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시즌 네덜란드축구협회컵 우승도 견인했다. 2021-22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