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차기 감독인데...뮌헨 충격적인 후보, 'EPL 강등' 감독이 왜 나오나

김대식 2024. 5. 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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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자존심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은 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러 클럽에서 선택지로 고려됐다. 바이에른도 가능한 후보자들 사이에서 내부적으로 콤파니 감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콤파니 감독이 좋은 지도자로서의 싹이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바이에른은 번리와는 구단의 크기부터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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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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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자존심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은 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러 클럽에서 선택지로 고려됐다. 바이에른도 가능한 후보자들 사이에서 내부적으로 콤파니 감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이에른이 감독 선임에 있어서 전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건 사실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한 뒤로 3달 동안 후임자를 찾고 있는데 누구도 바이에른의 감독직을 원하지 않고 있다. 원하는 감독은 구단의 반대에 부딪혔다. 지금까지 플랜A부터 D가 모두 실패했다.

결국 바이에른은 마땅한 후보자가 없다고 판단해 후반기 막판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전술적인 역량을 보여준 투헬 감독을 다시 남길려고 했다. 바이에른이 자존심을 굽히고 투헬 감독과 잔류에 대해서 논의했지만 그마저도 합의에 실패했다.

현재 바이에른이 어떠한 후보를 새로운 타깃으로 삼을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충격적인 후보가 거론됐다. 2023~2024시즌 번리를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키지 못한 콤파니 감독이다. 콤파니는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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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 은퇴를 준비하면서 곧바로 지도자로서의 길을 걸었다. 친정인 안더레흐트로 돌아가 선수 겸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현역 은퇴 후 제대로 된 감독으로 부임해 안더레흐트에서 나름의 성과를 내면서 인정받았다.

이후 챔피언십에서 고생하고 있던 번리를 맡아서 부임 첫 시즌부터 파란을 일으키면서 주목을 받았다. 번리는 챔피언십에서 승점 101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가져오면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첫 시즌부터 곧바로 EPL로 승격한 콤파니의 번리였다.

그러나 EPL에서 번리는 참혹하게 당했다. 콤파니 감독은 챔피언십에서 보여주던 전술로 EPL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처참하게 깨졌다. 38경기에서 단 5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성적으로 19위에 그치면서 강등됐다. 경질됐어도 변명하기 힘든 성적이었지만 번리는 콤파니 감독의 지도력을 끝까지 믿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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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이 좋은 지도자로서의 싹이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바이에른은 번리와는 구단의 크기부터가 다르다. 또한 콤파니는 빅클럽 지도 경험조차 없다. 또한 독일 무대를 경험해본 적도 없다. 콤파니를 차기 시즌 감독으로 데려오는 건 너무나 위험부담이 큰 도박이다.

놀랍게도 바이에른이 현재 EPL 구단 감독을 원하고 있는 건 사실로 보인다. 바이에른 소식에 매우 능통한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1일 개인 SNS를 통해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이 찾고 있는 프로필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에른은 현재 EPL 감독과 대화 중이다. 후보자는 빅6 구단 감독이 아니어야 한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도 잠재적 후보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팬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이름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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