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다이어 나오나? 뮌헨, 토트넘 백업 DF 영입 추진→세리에 A 팀들과 경쟁...이적료 430억 요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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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이 여러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토트넘 훗스퍼의 에메르송을 영입해 수비를 강화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이적료로 2,900만 유로(약 428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 뮌헨은 AC 밀란과 유벤투스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에메르송을 영입해 풀백 고민에서 벗어날 계획이다.
에메르송이 제2의 다이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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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에메르송 로얄이 여러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토트넘 훗스퍼의 에메르송을 영입해 수비를 강화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이적료로 2,900만 유로(약 428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 뮌헨은 AC 밀란과 유벤투스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풀백 고민이 계속됐다. 오른쪽 풀백에는 조슈아 키미히가 있어 그나마 걱정을 덜었다. 사샤 보이, 부나 사르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알폰소 데이비스도 좋은 기량을 유지하지 못했다. 왼쪽 풀백으로 누사르 마즈라위, 라파엘 게레이루 등을 번갈아 기용하면서 최적의 조합을 계속 찾아야 했다. 뮌헨은 에메르송을 영입해 풀백 고민에서 벗어날 계획이다.
에메르송은 2021-22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주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도에 페드로 포로가 합류하면서 백업 자원으로 밀려났다. 에메르송은 백업이 됐지만 낙심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메르송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에메르송은 주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지만 이번 시즌 왼쪽 풀백으로도 자주 나왔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주전 왼쪽 풀백 자리를 꿰찼지만 활동량이 많은 편이라 후반에 들어와 교체된다. 이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메르송을 내보냈다. 에메르송은 왼쪽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번엔 왼쪽 풀백이 아니라 센터백까지 섬렵했다.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두 명의 센터백을 잃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엔조 페르난데스에 파울을 범하며 레드 카드를 받았고 미키 판 더 펜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벤치에 에릭 다이어가 있었지만 에메르송이 아스톤 빌라전에서 선발로 나왔다. 발이 느린 에릭 다이어보다는 에메르송이 낫다는 판단이었다.
토트넘 왼쪽 풀백이 전멸하면서 에메르송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우도기, 라이언 세세뇽, 벤 데이비스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겐 선택지가 없었다. 하지만 에메르송은 리버풀전에서 불안한 수비를 보여줬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리버 스킵, 미키 판 더 펜을 왼쪽 풀백으로 선택하기도 했다.
냉정히 에메르송은 뮌헨급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뮌헨은 다이어와 같은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다이어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벤치만 지킬 것으로 보였지만 다이어는 뮌헨 수비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에메르송이 제2의 다이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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