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떠난 리버풀, 슬롯 감독 선임 공식 발표…3년 계약

이재상 기자 2024. 5. 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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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독일) 감독과 작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46·네덜란드)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슬롯 감독이 팀의 새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 사령탑인 슬롯 감독은 리버풀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새롭게 팀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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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에서 성공 가도 밟아
리버풀 지휘봉을 잡게 된 슬롯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과 작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46·네덜란드)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슬롯 감독이 팀의 새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기는 2024년 6월부터 2027년 6월까지 3년이다.

리버풀은 2015년 10월부터 팀을 이끌었던 클롭 감독이 2023-24시즌을 마친 뒤 작별을 공식화 하면서 후임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현재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 사령탑인 슬롯 감독은 리버풀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새롭게 팀을 이끌게 됐다.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지난달 페예노르트에 940만파운드(약 163억 원)의 보상금을 지불하고 슬롯 감독을 데려오기로 합의했다.

슬롯 감독의 부임은 미리 예고됐다. 전날(20일)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던 클롭 감독은 차기 사령탑에게 많은 지지를 부탁하며 "아르네 슬롯~ 나나나나나"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 AZ 알크마르 사령탑을 거쳐 2020년 12월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22-23시즌 페예노르트의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달에는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우승도 견인했다. 2021-22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준우승을 했다.

그는 3시즌 중 2차례(2021-22, 2022-23)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 구단을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리버풀)의 감독이 될 기회를 놓칠 순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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