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ICC 터무니없는 결정"…이란 대통령 사망 애도

정호윤 2024. 5. 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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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도 전쟁범죄의 책임을 물은 국제형사재판소의 결정에 "터무니없다"며 앞다퉈 반발했습니다.

또 이란 대통령의 사망은 "불행한 사고"라면서도 미국과는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도자에 대한 ICC의 체포영장 청구는 터무니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엔 같은 점이 없다며, 전쟁 범죄자라는 낙인을 동시에 찍은 이번 ICC의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는 이 문제에 관할권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성토했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ICC가 이 문제에 대한 관할권이 없음을 이전부터 분명히 해왔습니다. ICC 검찰은 이 사건에서 이스라엘에 동일한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가자지구 라파 공세를 강화하려는 이스라엘과 여러 차례 파열음을 내왔고 양국 관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지도부를 하마스와 같은 전쟁 범죄자로 규정한 이번 결정을 두고선 확실한 이스라엘 편들기에 나섰습니다.

한편 미국은 이란 대통령 헬기 사고에 대해 "불행한 일"이라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또 미국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지역 안보 상황에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미국은 (헬기) 추락 사고에서 한 역할이 없습니다. 매우 명백하고 단순한 사실입니다."

미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불붙었던 반유대주의 정서는 졸업시즌인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급변하는 중동 정세가 어떤 변화를 불러오게 될지 대선을 앞둔 미 정치권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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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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