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러, 北 도발 자제하고 협상 복귀하도록 영향력 행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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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 정상회담 개최를 즈음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것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돌아올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이 그러한 행동을 자제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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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 정상회담 개최를 즈음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것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돌아올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017년 이후 북한의 반복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해 왔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안보리의) 단결이 없었기 때문에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확대해 왔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모두 다수의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이 그러한 행동을 자제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러간 군사 협력 심화에 대해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게 우려해야 할 흐름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면서 "거기에는 중국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러 군사협력 심화가) 중국이 우려해야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두 정권간 협력 증대를 막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그들(중국)은 아직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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