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30년 넘게 유지해 온 기록도 박살 났다’... 최고의 ‘유나이티드’ 칭호 강탈

남정훈 2024. 5. 21. 0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유가 30년 넘게 지켜오던 기록을 내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낸 후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0일(한국 시간) 영국 이스트 석세스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가 30년 넘게 지켜오던 기록을 내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낸 후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0일(한국 시간) 영국 이스트 석세스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웃지 못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첫 시즌에 6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저 순위인 8위로 내려앉으며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맨유의 유일한 희망인 2024/25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 확보는 25일(한국 시간)에 열리는 라이벌이자 이번 시즌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 달려 있다. 맨유는 18승 6무 14패를 기록했다. 1989/90 시즌 이후 처음으로 맨유는 골득실 마이너스로 리그를 마감했다.

이러한 리그 성적 부진으로 인해 맨유는 30년 넘게 유지해 온 기록도 박탈당했다.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유나이티드'가 아니게 되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맨유와 승점 60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맨유의 골득실 -1에 비해 +23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7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맨유는 뉴캐슬보다 4골을 덜 실점한 반면 뉴캐슬은 맨유보다 무려 28골을 더 넣었다. 텐 하흐와 선수들은 이번 시즌에 특히 선수 출신 전문가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여름 인터 밀란에서 이적 후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젊은 선수들보다는 자신과 같은 노장 선수들을 향한 따끔한 비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도 브라이튼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 후 "결코 충분하지 않다. 8위는 최악의 성적이다. 사실이지만 우리는 더 잘했어야 했다. 좋은 한 주가 되길 바라며 모두가 함께하길 바란다. 우리는 경쟁력 있는 팀을 꾸려서 FA 컵을 위해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수비-미드필더-공격진이 동시에 부진하며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다. 다음 시즌 부상자들이 모두 복귀한 후 공격진에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는다면 득점력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다음 시즌 더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