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청렴! 대전경찰의 브랜드"

정헌영 대전경찰청 청렴시민 반부패 청문관 2024. 5.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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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기업이 브랜드를 내세우는 것처럼 개인도 자신만의 강점과 특징으로 세상과 다른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성공한다.

브랜드 마케터 김키미는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라는 책에서 마케팅은 다른 사람에게 "저는 좋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라면, 브랜딩은 타인으로부터 "당신은 좋은 사람이군요"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했다.

청렴을 브랜드화한다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대전경찰의 의지 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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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영 대전경찰청 청렴시민 반부패 청문관

브랜드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기업이 브랜드를 내세우는 것처럼 개인도 자신만의 강점과 특징으로 세상과 다른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성공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과 다른 독창성과 차별화로 나를 나타낼 수 있는 메시지를 만들어 내야 한다.

브랜드 마케터 김키미는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라는 책에서 마케팅은 다른 사람에게 "저는 좋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라면, 브랜딩은 타인으로부터 "당신은 좋은 사람이군요"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했다.

마케팅이 나에게서 일어나는 것이라면 브랜딩은 상대의 의식 속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마케팅을 통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린다 한들 상대가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브랜딩은 실패다.

공직자는 시민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저는 청렴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 대신, 시민이 체감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브랜딩 과정을 거쳐 브랜드를 만들어 내야 한다.

브랜드를 형성한다는 것은 시민에게 믿음을 형성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믿음은 신뢰가 되고 신뢰는 공직자에 대한 지지와 성원이 된다.

대전경찰청은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정청탁이나 특혜제공, 사익추구와 같은 부패 인식 점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동안 대전경찰은 청렴경찰을 목표로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청렴 대전경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직원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4대 전략을 수립했다. △깨끗한 공직사회 △투명한 경찰행정 △적극적 청렴 △함께하는 청렴으로 시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당당한 대전경찰을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이다.

청렴을 브랜드화한다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대전경찰의 의지 표명이다. 적극적 청렴문화 확산을 기반으로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보호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브랜드의 가치와 마케팅은 그들이 만드는 제품 자체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아무리 뛰어난 브랜드라 할지라도 제품과 서비스라는 본질을 간과하면 그 기업은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직자의 본질은 청렴을 바탕으로 한 시민에 대한 적극행정이다.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실천하는 공직자가 청렴하지 않으면,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청렴은 공직자에게 있어 마케팅이자 브랜딩인 것이다.

공직자는 정책을 알리는 수준을 넘어 시민과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 관계의 형성은 브랜드 가치를 손상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하지 말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의 관계를 맺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이다. 정헌영 대전경찰청 청렴시민 반부패 청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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