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최다 득점자' 조규성, 경고 누적 결장→미트윌란, 3-3 무승부...우승 경쟁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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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트윌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조규성이 빠진 가운데 미트윌란이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미트윌란은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덴마크 파룸에 위치한 라이트 투 드림 파크에서 열린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9라운드에서 노르셀란과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승점 62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조규성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고 누적 때문이었다. 지난 라운드 코펜하겐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 경고를 받으며 경고 누적 징계를 받게 됐다. 미트윌란은 조규성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미트윌란 입장에서 조규성의 이탈은 타격이 컸다. 조규성은 리그 득점 4위다. 당연히 팀 내 최다 득점자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미트윌란에 합류해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전방에서 많은 움직임으로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 나서며 많은 득점을 올렸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뽑아냈다.

미트윌란은 이번 경기에서 노르셀란에 무승부를 거두며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트윌란은 1경기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승점 62점으로 2위다. 1위 브뢴뷔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리고 있다. 득실차가 7골이나 나기 때문에 득실차를 뒤집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도 우승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최종전에서 미트윌란이 승리하고 브뢴뷔가 미끄려지면 된다. 미트윌란의 최종전 상대는 실케보르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 2승 1무로 미트윌란이 앞서고 있지만 직전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한 만큼 안심할 수 없다.

브뢴뷔는 AGF를 만난다. 이번 시즌 브뢴뷔는 AGF와 3번의 맞대결에서 1승 2무를 거뒀다. 미트윌란은 자력 우승이 불가능해지면서 AGF를 응원하는 수밖에 없다. 미트윌란이 극적인 우승을 따내게 되면 조규성은 유럽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트로피를 추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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