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사령탑 선임 실패'...뮌헨, 이젠 'PL 19위'→강등된 번리 감독까지 후보 낙점

오종헌 기자 2024. 5. 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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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 명단에 뱅상 콤파니 감독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뮌헨은 새로운 감독으로 콤파니 감독 선임을 검토하고 있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뒤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했지만 이는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올 시즌 번리에서 강등을 경험하게 됐음에도 후보군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시즌 도중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올여름까지만 이어가기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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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 명단에 뱅상 콤파니 감독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뮌헨은 새로운 감독으로 콤파니 감독 선임을 검토하고 있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뒤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했지만 이는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올 시즌 번리에서 강등을 경험하게 됐음에도 후보군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콤파니 감독은 현재 38살인 젊은 지도자다. 그는 선수 시절 대부분을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냈다. 2008년 맨시티에 입단한 뒤 10년 넘게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친정팀 안더레흐트로 이적했고, 은퇴 후 이곳에서 곧바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번리 사령탑로 부임했다.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는 팀이었던 번리는 2021-22시즌 리그 18위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로 떨어지고 말았다. 팀을 재정비하기 위해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재정 지원 감소 등 어수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한 시즌 만에 PL 승격을 이뤄냈다. 처음부터 리그 선두를 달린 건 아니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 체제의 번리는 시즌 반환점에 다다른 2022년 11월부터 선두로 치고 나섰다. 결국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승격을 확정했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승격 첫 시즌이었던 올 시즌은 아쉽게 끝나고 말았다. 번리는 시즌 내내 리그에서 단 5승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최종 성적은 38경기 5승 9무 24패로 리그 19위. 결국 1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 무대로 내려가게 됐다.


이와 맞물려 뮌헨 부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콤파니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다. 4월 말 브라이튼과 연결됐을 당시, 번리의 알란 페이스 회장은 콤파니 감독이 떠날 수도 있다는 루머를 일축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가운데 뮌헨이라는 세계적인 빅클럽행이 거론되고 있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


뮌헨은 투헬 감독의 후계자를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뮌헨은 지난 2월 말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마치게 된 가장 주된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뮌헨은 올 시즌을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모든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에 그쳤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리그 11연패를 달성했던 뮌헨은 레버쿠젠에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시즌 도중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올여름까지만 이어가기로 발표했다.즉각 경질 가능성도 있었지만 임시 감독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많은 후보들이 거론됐다. 처음에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유력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안기면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또한 선수 시절 뮌헨에서 뛴 적이 있다. 이에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로 거론됐지만 다음 시즌에도 레버쿠젠에 남게 됐다.


알론소 감독 이후에도 몇몇 지도자들이 뮌헨과 연결됐다. 대표적으로 뮌헨을 이끈 경험이 있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플릭 감독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 모두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다. 이와 맞물려 투헬 감독이 연임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이 역시 이뤄지지 못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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