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은 잠시 잊자···사상 첫 4연패, 신난 맨시티 선수들, 밤샘 파티에 ‘만취’, 비싼 술 챙겨 가기도
우승의 여운은 밤을 지새운 술자리에도 가시질 않는다. 잉글랜드 축구 사상 첫 4연패의 주인공이 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선수들의 우승 뒤풀이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21일 맨시티의 우승 뒤풀이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오전 5시에 도움을 받아 집으로 돌아간 잭 그릴리시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기억에 남는 밤을 보낸 것 같다”고 소개했다.
맨시티는 지난 20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했다.
2017~2018시즌부터 2연패를 달성했다가 2019~2020시즌 리버풀에 우승을 내줬지만 이후 내리 4연패를 작성하며 명실상부한 EPL 최고의 팀이됐다.
반복되는 우승이지만, 그래도 우승은 늘 즐겁기 마련이다. 이에 맨시티 선수들도 최종전이 끝난 후 한 바에서 길었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뒤풀이 자리를 가졌다. 평소 선수들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는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날 만큼은 비교적 편안한 복장으로 바를 찾았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아내와 여자친구까지 뒤풀이 자리를 찾아 함께 기쁨을 나눴다.
더 선은 “처음 도착할 당시 선수들의 모습은 비교적 차분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아내와, 필 포든은 임신한 여자친구와 함께왔다”며 “꽤 긴 시간이 지나 집으로 돌아갈 때는 다들 힘겨워했다. 더 브라위너는 택시에 타고 나서 머리를 감쌌고, 엘링 홀란 역시 술에 취했다. 에데르송은 1280파운드(약 221만원)나 되는 레드 와인을 들고 떠났다”고 설명했다.
우승의 여운을 마음껏 즐긴 맨시티 선수들은 이제 또 다른 결승전을 준비한다. 오는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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