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농협맨' 서국동 농협손보 대표… 체질개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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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취임한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체질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 대표가 변화·혁신TF를 꾸린 것은 올 1분기 대부분의 손보사들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농협손보 당기순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줄었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최근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목표 달성은 불투명하다"며 "변화·혁신 TF를 통해 농협손해보험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연간 경영목표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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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동안 농협금융그룹에서 근무하면서 영업과 자금운용과 자산관리 등을 두루 거친 서 대표가 경영 목표를 달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농협손보는 이달 9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서 대표 주재로 '변화·혁신TF'를 출범식을 열었다.
'변화·혁신TF'는 불확실한 시장, 경제 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통해 농협손보의 체질을 개선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T.F(Task Force)조직이다. 해당 조직은 서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고 산하에 4개의 분과로 구성했다.
변화·혁신TF는 ▲경영목표 초과 달성 ▲장기보험사업 활성화 ▲손해율 안정화 ▲농업보험 제도 개선 등 경영목표 달성에 필요한 총 12개 과제를 추진, 관리할 계획이다.
농협손보는 변화·혁신TF 출범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분과별 과제 진척 상황을 공유하는 회의를 통해 목표 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 대표가 변화·혁신TF를 꾸린 것은 올 1분기 대부분의 손보사들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농협손보 당기순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줄었기 때문이다.
올 1분기 투자손익이 22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43억원에서 319억원(58.4%) 줄어든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올해 남은 기간 농협손보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도 있다.
1965년생인 서 대표는 1990년 농협금융에 입사해 상호금융대체투자부 부장, 상호금융자산운용본부 본부장 등으로 근무하며 증권 및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전반적인 자금운용과 자산관리 등을 거쳤다.
당분간 서 대표는 리스크 관리 기반의 자산운용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서 대표는 영업현장과 경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보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활용해 영업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최근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목표 달성은 불투명하다"며 "변화·혁신 TF를 통해 농협손해보험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연간 경영목표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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