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비트코인으로 산 ‘피자 두 판’ [코인브리핑]

안승진 2024. 5. 21.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의문의 인물이 논문으로 소개한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처음으로 거래된 상품은 '피자'였다.

미국의 프로그래머 라슬로 한예츠는 2010년 5월22일 1만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하는 데 성공했다.

14년이 지나 비트코인은 20일 오후 4시 기준 국내에서 1개당 9257만원에 거래 중인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4628억원에 피자 한 판을 산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의문의 인물이 논문으로 소개한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처음으로 거래된 상품은 ‘피자’였다. 미국의 프로그래머 라슬로 한예츠는 2010년 5월22일 1만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구매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피자 두 판의 가치는 41달러에 불과했다. 14년이 지나 비트코인은 20일 오후 4시 기준 국내에서 1개당 9257만원에 거래 중인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4628억원에 피자 한 판을 산 셈이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피자를 먹은 라슬로 한예츠는 훗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흥미로운 시스템이었지만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다”며 “사용하지 않는 것을 내가 다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비트코인이 상품과 처음 거래된 이날을 가상자산업계는 ‘비트코인 피자데이’로 지정하고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먼저 업비트는 비트코인 피자데이 14주년을 기념해 ‘피자 NFT(대체불가능토큰) 이벤트’를 선보였다. 업비트 내 NFT 무료 드롭스 페이지에서 22일 오후 2시∼오후 11시59분 ‘선물 받기’ 버튼을 누르면 선착순 2024명에 피자 NFT가 주어진다. 이 NFT로는 5만원짜리 도미노피자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8개 퀴즈를 풀면 만점자 중 2024명을 추첨해 비트코인을 1개까지 차등 지급한다.

빗썸에선 이날부터 26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의 룰렛을 돌리면 4만원 상당의 피자를 받을 수 있다. 기간 내 2024판까지 제공된다. 룰렛을 돌릴 티켓은 거래 미션을 통해 하루 최대 6장을 얻을 수 있다.

편의점 CU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즉석조리 피자와 피자빵, 피자치즈, 피자맛 감자칩 등 피자 관련 17개 상품과 탄산음료 전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 최대 2만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멤버십을 적립하는 고객 1명당 5000원 한도로 누적 적립금의 50배에 해당하는 가치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