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 유입에 몸살… 스테인리스강 반덤핑 연장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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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으로 국내 업계가 몸살을 겪으면서 정부가 관련 조치에 나설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와 기재부는 이날 중국·인도네시아·대만산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에 대한 덤핑 방지 관세 부과 종료 시점을 연장하기 위한 재심사에 나섰다.
한국 철강업계는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이 늘면서 침체기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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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와 기재부는 이날 중국·인도네시아·대만산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에 대한 덤핑 방지 관세 부과 종료 시점을 연장하기 위한 재심사에 나섰다.
한국 정부는 2021년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스테인리스강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과도한 가격 하락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치는 포스코가 지난 3월 우리 정부에 덤핑 방지 관세를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국외 실사 검증과 덤핑 재발 가능성 조사 등의 절차를 걸쳐 덤핑률을 산정하고 무역위가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재심사 기간은 6개월이나 4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르면 올해 11월쯤 관세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철강업계는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이 늘면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873만톤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중국의 철강 수출은 약 258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늘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큰 폭으로 꺾인 것도 이러한 이유다.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은 58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감소했다. 현대제철 영업이익은 33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3.3% 줄었다. 앞으로도 철강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연간 실적도 좋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과잉 생산한 제품이 한국에 유입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 철강업계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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