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에서 벌어진 일 [기자들의 시선]

이상원 기자 2024. 5. 2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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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5일(현지 시각) 남태평양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유혈 사태로 번졌다.

프랑스 선거제 개편에 반대하는 시민과 이를 진압하던 헌병대가 충돌해 4명이 죽고 수백 명이 다쳤다.

누벨칼레도니는 1853년 프랑스가 점령한 지역이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누벨칼레도니 10년 이상 거주자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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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발생했던 주목할 만한 이슈를 기자들의 시선으로 짧고 가볍게 정리한 코너입니다.
5월14일(현지 시각)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의 수도 누메아 지역 거리 모습.ⓒAFP PHOTO

이 주의 공간

5월15일(현지 시각) 남태평양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유혈 사태로 번졌다. 프랑스 선거제 개편에 반대하는 시민과 이를 진압하던 헌병대가 충돌해 4명이 죽고 수백 명이 다쳤다. 프랑스 정부는 현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누벨칼레도니는 1853년 프랑스가 점령한 지역이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누벨칼레도니 10년 이상 거주자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위대는 이 법안이 원주민 입지를 좁히고 친프랑스 정치인에게 유리한 개정이라며 반발했다. 시위를 주도한 원주민 카나크족은 분리·독립을 지지한다. 프랑스 정부는 헌병대를 추가 투입하고, 유혈 사태가 확산될 경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역사 속 오늘

5월17일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이다. 프랑스 학자이자 인권 활동가인 루이조르주 탱이 제안했다. 1990년 5월1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성애를 국제질병분류(ICD)에서 삭제한 것을 계기로 삼았다. 국제질병분류는 오늘날 대부분 국가가 참조하는 의료 행위의 기준이다. 이전까지 동성애는 ICD의 정신질환(mental disorder) 항목에 실려 있었다. 동성애가 많은 부분에서 여타 정신질환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오고, 1970년대 미국정신의학협회가 질병 분류에서 동성애를 빼는 등 학문적 논의 끝에 WHO도 입장을 바꿨다. 동성애가 치료 가능하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고,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바꾸는 이른바 ‘전환 치료’는 의료 사기라는 게 통설이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HYBE엔터테인먼트.ⓒ시사IN 박미소

이 주의 기업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대기업 집단에 올랐다. 5월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 88곳을 발표했다. 가수 BTS가 소속된 하이브는 소노인터내셔널, 영원 등 7곳과 함께 새로 지정됐다. 공정위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며 “케이팝의 세계화로 앨범, 공연, 콘텐츠 등이 수익원인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급격히 성장하였다”라고 밝혔다. 주식재산 기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재계 6위 수준이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의 주식 재산은 약 2조5447억원이다. 1위는 삼성 계열사 주식 약 15조9016억원어치를 가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상원 기자 prode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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