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떠나지 않는다' 김민재, 첫 시즌 부진 쿨하게 인정 "다음 시즌 더 강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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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설이 심심찮게 돌고 있지만 '괴물'의 선택은 흔들림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잔류 이후 주전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5,000만 유로(약 732억 원)의 이적료를 거침없이 지불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2028년까지 5년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김민재의 약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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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방출설이 심심찮게 돌고 있지만 '괴물'의 선택은 흔들림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잔류 이후 주전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1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T-온라인'을 통해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라는 의지를 담았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풋볼 '발롱도르'가 인정한 정상급 센터백이다. 지난해 수비수가 이례적으로 최종 22위에 오르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공격수에 비해 스탯과 같은 수치화를 하기 어려운 포지션이라 그동안 수비수에게는 후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던 발롱도르에서 아시아 국적의 김민재가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통해 속도와 파워를 모두 겸비해 완벽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어떤 공격수라도 쉽게 제압하는 경기력이 좋고, 제공권에서도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 1년 내내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최우수 수비수에도 올랐다.
그러자 바이에른 뮌헨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결정했다. 5,000만 유로(약 732억 원)의 이적료를 거침없이 지불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2028년까지 5년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김민재는 단숨에 주전을 넘어 핵심이 됐다. 나폴리를 떠날 때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따랐으나 전반기 누구보다 많이 뛰었다.
문제는 로테이션 하나 없이 매 경기 풀타임을 뛰고, 국가대표 일정으로 한국까지 오가면서 김민재의 연료는 바닥을 드러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기가 간간이 나왔고, 독일 언론과 레전드로부터 혹평을 듣기도 했다. 그래도 전반기 잘 버텨주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권을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후반기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김민재가 없는 사이 임대로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공백을 잘 메우면서 주전으로 올라섰다.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든 김민재는 이달 들어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2차전에서의 부진이 발단이 됐다. 1차전에서의 실수는 할 말이 없다. 모처럼 최후방을 책임지며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차단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으나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했다.
김민재의 약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독일 매체마다 바이에른 뮌헨이 요슈아 타(바이어 04 레버쿠젠) 영입을 위해 4명의 센터백 중 한 명을 이적시킬 것으로 전한다. 대상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중 하나다.
1년 만에 자존심을 구긴 김민재는 T-온라인을 통해 "경기 중에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라고 인정하며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더 필요했는지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독일에서는 이적 이야기도 들리지만 김민재는 잔류가 최우선이다. T-온라인도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1년 만의 이별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는 팀에 남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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