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AI 서울 정상회의' 주재…'안전·혁신·포용' 화두

수낵 英 총리와 화상으로 정상세션 주재…中 불참
안전성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기술격차 해소 모색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 첫날인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이 참여하는 정상회의를 열고 글로벌 AI 규범에 관해 논의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AI 서울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하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함께 정상회의 세션을 화상으로 주재한다.

정상세션에서 한영 양국 정상은 안전성과 혁신, 포용성을 AI 규범 3대 원칙으로 제시하고 참석자들과 글로벌 AI 규범 확립에 나선다.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정상회의를 통해 '안전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AI'를 위한 합의문을 도출할 예정이다.

정상세션에는 G7 정상과 싱가포르, 호주 정상이 참석한다.

유엔(UN), 유럽연합(E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수장과 삼성, 네이버,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도 자리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와 마찬가지로 중국 정상은 참석하지 않는다.

대통령실은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가 글로벌 AI 규범에 관한 논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영국 회의에서는 AI 안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서울 회의에서는 AI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AI 기술 격차 해소 방안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

또 AI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AI G3' 국가로 도약한다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측이 먼저 공동 개최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영국은 블레츨리 파크(Bletchley Park)에서 개최한 제1차 AI 안전성 보장회의에서 한국과 6개월 뒤 '미니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었다.

이번 회의는 1차 회의 후속 조치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올해 11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차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하는 성격이 있다.

회의 둘째 날인 22일에는 장관급 세션과 'AI 글로벌 포럼'이 이어진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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