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고별전 후 선수들과의 마지막 라커룸 미팅, 클롭이 하고 싶었던 한 마디
정들었던 선수들과 마지막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남겼을까.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시즌 마지막 날, 울버햄프턴에 2-0으로 승리한 뒤 클롭 감독이 리버풀 선수들에게 최후의 라커룸 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올해 초 에너지 고갈을 이유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던 클롭 감독은 20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2023~2024 EPL 최종 38라운드를 끝으로 9년 간의 리버풀 생활을 마무리했다.
리버풀에서 EPL,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FA컵 우승을 모두 경험했던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다시 정상권 팀으로 올려놓고 물러나게 됐다.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팬들, 선수들과 함께 고별 세리머니를 치른 클롭 감독은 세리머니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 자리를 가졌다. 그리고 마지막 연설을 했다.
클롭 감독은 이 자리에서 가장 먼저 “사랑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러분 모두 발전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보고 싶다. 우린 일반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잘했나? 물론이다. 최고의 팀이 되려면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 우린 이렇게 해냈다”고 덧붙였다.
다시 한 번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한 클롭 감독은 “멋진 시간이었다. 함께 해줘 감사하다.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고, 내가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정말 고맙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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