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라인사태 후 한일 관계 개선 모색

김민서 기자 2024. 5. 21. 00: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1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제15회 조선일보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는 한일 관계 전문가들이 양국 관계를 진단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기미야 타다시, 호소야 유이치

먼저 ALC 첫날인 22일에는 기미야 타다시 도쿄대 교수와 호소야 유이치 게이오대 국제정치학과 교수, 김승영 일본 관서외국어대 교수 등이 머리를 맞댄다. 김 교수는 여당 참패로 끝난 우리나라 총선 이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필요한 과제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미야 교수는 일본에서 리더십 위기에 봉착한 기시다 내각이 한일 관계 강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호소야 교수는 양국이 국방·안보 분야에서 다룰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방안을 짚는다. 신각수 전 주일 대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세션에선 최근 불거진 ‘네이버·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논의도 다룰 계획이다. 함께 참여하는 필립 립시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제3자적 입장에서 바라본 한일 관계에 대한 이야기한다.

이번 ALC에선 윤석열 정부 출범을 계기로 정상화에 시동이 걸린 한·미·일 3국 협력의 미래도 전망해본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션에선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 엘브릿지 콜비 전 미 국방부 전략·전력 담당 부차관보, 미라 리카르델 전 미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김승영 일본 관서외국어대 교수가 3국 협력에 대한 각국 입장과 여건 등을 짚어본다. 콜비 전 부차관보와 리카르델 전 NSC 부보좌관은 오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백악관 NSC 입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미국 언론에서 나오는 인사들이다.

일본의 코가 히로키 시젠인터내셔널 대표이사와 시마다 하루오 일본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한일 양국 간 송전선 공유를 통한 ‘에너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일본 거주 한국 교포와 일본 시민운동가 등 일본 민간 사회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도 공유될 예정이다. 미국 하와이에서 일본으로 이주해 선교사로 활동하는 비키 해링턴과 요시노 지로 아시아리더십 센터 대표, 동아시아 국가 간 화해를 추진하는 비영리 재단 ‘웨이크업 재팬(wake up Japan)’의 나가카와 미사토가 고문 이사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