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재결합' 제이든 산초, 텐 하흐 감독과 이웃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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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앞둔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어색한 재회를 앞뒀다.
산초는 맨체스터의 헤일 지역에 새로운 집을 구매했는데, 해당 집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자택과 도보로 몇 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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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앞둔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어색한 재회를 앞뒀다. 축구장 밖의 이야기다.
지난 18일, 영국 매체 더선은 보도를 통해 제이든 산초의 소식을 전했다. 제이든 산초가 영국에 새로운 집을 구매했다는 내용이었다.
산초는 맨체스터의 헤일 지역에 새로운 집을 구매했는데, 해당 집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자택과 도보로 몇 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에는 5개의 침실에 더해 실내 수영장, 영화관, 거대한 벽으로 나뉘지 않은 개방형 구조의 주방, 거실 및 식사 공간 등이 존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제이든 산초의 임대 이후, 두 사람은 아직 공개적으로 담화를 나눈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갈등은 지난 2023년 9월 4일 아스날전에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산초를 명단제외한 데 대해 텐 하흐 감독은 "경기를 뛸 수준이 아니었다"라며 산초의 폼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산초는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해왔다"라며 자신을 변호했다. 사실상 텐 하흐 감독을 '거짓말쟁이'로 부른 것이다.
산초는 결국 도르트문트 임대이적을 택했으나, 맨유의 분위기는 나아지지 않았다. 시즌 마무리를 앞둔 텐 하흐 감독은 "갈등이 있었지만, 일단 시즌을 마무리해야 하며, 이 문제는 거리를 두고 생각하자, 지금은 중요하지 않은 문제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언뜻 들으면 "시즌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산초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다"는, 냉담한 반응으로 들리지만, 후속 발언으로 이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이어 "산초와의 일을 해결하가고 있다. 산초가 활약하는 경기를 지켜보고 있고, 그와 이번 절차(임대-복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직 갈등이 풀리지는 않았지만,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화해도 가능할 수 있다는 뉘앙스로 들리는 발언이었다.
이젠 '이웃 사촌'이 된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이 서로간의 입장 차를 좁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발전을 위해 화해할 수 있을까? 물론 텐 하흐 감독의 시즌 직후 경질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이상, 화해하더라도 두 사람을 동시에 맨유에서 볼 가능성은 점점 적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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