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통산3호 ‘10-10’ 대기록…아시아 최초

이태윤 2024. 5.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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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듀오' 손흥민과 황희찬이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개인기록을 갱신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의 3대0 승리를 견인했다.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0대2로 패배하며 리그 12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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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전 3-0로 토트넘 승 견인
‘10-10’ 3차례 이상 6번째 선수
황희찬 12골-3도움 시즌 마무리

‘춘천 듀오’ 손흥민과 황희찬이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개인기록을 갱신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의 3대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선제 결승 골을 도우며 한 달여 만에 10호 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에서 이미 17골을 기록 하던 그는 이번 경기로 10골-10도움을 달성한 것이다. 이날 전반전 14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가 손흥민을 거쳐 데얀 쿨루세브스키에게 연결됐다. 이어 쿨루세브스키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반대편 골대 하단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EPL에서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역대 6번째 선수로 올라섰다. 그가 10골-10도움을 기록한 것은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 아시아 선수가 이 고지에 오른 건 손흥민이 최초다. 리그 득점 랭킹에서는 8위, 도움 랭킹에서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0대2로 패배하며 리그 12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은 올 시즌 그의 모든 역량을 보여줬다. 그의 고질병이었던 부상도 없이 경기에 출전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9월부터 10월에는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2도움)를 기록하면서 ‘황소’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2월 29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예상치 못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약 한 달 반의 결장이 이어졌지만 지난 4월 27일 루턴과 5일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2연속 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올 시즌 황희찬은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과 3도움을 기록, 컵 대회까지 포함한다면 13골 3도움을 달성해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태윤 t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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