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지배자 “맥그레거? 술에 너무 찌들었어”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5. 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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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수가 역대 최고 스타 코너 맥그레거(36·아일랜드)를 비판했다.

제12대 UFC 라이트급(-70㎏) 챔피언 이슬람 마하체프(33·러시아)는 5월17일(이하 한국시간) '파운드 포 파운드' 인터뷰에서 "마지막 타이틀매치 때는 몸 상태가 좋았고 수준 높은 파이터였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 같지 않다. 술과 위스키를 너무 많이 마셨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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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수가 역대 최고 스타 코너 맥그레거(36·아일랜드)를 비판했다.

제12대 UFC 라이트급(-70㎏) 챔피언 이슬람 마하체프(33·러시아)는 5월17일(이하 한국시간) ‘파운드 포 파운드’ 인터뷰에서 “마지막 타이틀매치 때는 몸 상태가 좋았고 수준 높은 파이터였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 같지 않다. 술과 위스키를 너무 많이 마셨다”며 말했다.

이슬람 마하체프는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가 5월13일 업데이트한 디비전 도미넌스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모든 체급을 통틀어 넘버원 지배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제12대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하체프(왼쪽), 제9대 라이트급 및 제2대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레거 UFC 프로필. 사진=TKO
‘파운드 포 파운드’는 1987년생 동갑 UFC 전 챔피언 듀오 카마루 우스만(나이지리아)과 헨리 세후도(미국)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이다. 우스만은 제12대 UFC 웰터급(-77㎏) 챔피언, 세후도는 제7대 밴텀급(-61㎏) 및 제2대 플라이급(-57㎏) 챔피언을 지냈다.

코너 맥그레거는 종합격투기 역사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선수다. 세계 최대 단체 UFC에서 제2대 페더급(-66㎏) 챔피언 및 제9대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2010년대 중후반에는 실력 또한 훌륭했다.

제10대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36·러시아)는 2018년 10월 코너 맥그레거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렀다. 목감아메치기 및 허리감아치기로 4라운드 3분 3초 만에 항복을 받아냈지만, 유효타 15-34로 몰린 3라운드는 열세가 분명했다.

제10대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오른쪽)가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도전자 코너 맥그레거와 그래플링 공방을 펼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2018년 1월 이슬람 마하체프(왼쪽),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 당시 마하체프는 UFC 3승1패, 누르마고메도프는 라이트급 공식랭킹 2위였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가 2001년 이슬람 마하체프 고향이자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 수도 마하치칼라로 이사를 오면서 둘은 동네 형-동생이 됐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마하체프를 메인 스파링 파트너로 삼아 코너 맥그레거와 타이틀매치를 준비했다.

이슬람 마하체프는 6년 전 코너 맥그레거가 종합격투기선수로 어땠는지를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 다음으로 잘 평가할 수 있는 관계자 중 하나다. 그러나 “좋은 컨디션”으로 참가한 UFC 라이트급 도전자 시절 이후 1승 2패로 기량 저하가 분명하다.

한 차례 이긴 것도 라이트급 타이틀전 출신 도널드 세로니(41)를 웰터급으로 불러 대결한 것이다. 제2대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더스틴 포리에이(35·이상 미국)한테는 2연패를 당했다.

코너 맥그레거(왼쪽)가 2021년 7월 제2대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더스틴 포리에이를 발로 찼다가 넘어지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코너 맥그레거는 6월30일 미국 네바다주 패러다이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수용인원 2만 명)에서 열리는 UFC303 메인이벤트를 맡는다. 2년 11개월 20일 만에 종합격투기 경기다.

그러나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 경력자 마이클 챈들러(38·미국)와 웰터급으로 맞붙는다는 것은 이제 진지하게 UFC 정상을 노릴 능력도, 그럴 의지 또한 없다는 얘기다.

코너 맥그레거는 이번 대회 포함 두 차례 출전만 하면 UFC와 계약이 끝난다고 전해진다. 재계약이나 연장 없이 그렇게 종합격투기선수로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코너 맥그레거(왼쪽)와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 경력자 마이클 챈들러의 UFC303 메인이벤트 홍보 포스터.
코너 맥그레거 UFC 주요 경력
역대 최초 두 체급 동시 석권

사상 3번째 두 체급 챔피언

● 페더급 올타임 TOP6

△ 15분 평균 녹다운 1위

△ 최다 KO/TKO 승리 2위

△ 타격 성공-실패 2위

△ KO+서브미션 승리 4위

△ 최다 연승 행진 4위

△ 타이틀매치 승리 4위

△ 공식 보너스 선정 6위

△ 녹다운 합계 6위

이슬람 마하체프 UFC 라이트급 역대 TOP5
최다 연승 행진 1위

유효타 성공률 1위

1분당 타격 회피 횟수 1위

테이크다운 디펜스 합계 2위

타이틀매치 최다승 4위

레슬링 수비 유효비율 4위

서브미션 승리 횟수 5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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