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대학시절 박선주 짝사랑... 설레임 아직도 아련해"(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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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균이 박선주를 짝사랑했다고 고백했다.
5월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출연했다.
이날 박선주는 서울예대 후배인 김태균을 언급하며 "김태균 씨가 나를 쫓아다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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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균이 박선주를 짝사랑했다고 고백했다.
5월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출연했다.
이날 박선주는 서울예대 후배인 김태균을 언급하며 "김태균 씨가 나를 쫓아다녔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스무살 때 남자들은 연상 좋아하지 않나. 내가 막내인데 누나가 두 명이다. 누나들에 대한 로망이 있다. 심지어 노래 잘하는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서울예대에 들어갔는데 음악 동아리 '예음회'에 들어갔다"고 했고, 박선주는 "맞다. 그때 내가 뽑았지"라고 했다.
해당 예음회에는 김원준, 김건모, 조갑경, 박미경, 박성신 등이 소속돼 있었다고.
박선주는 "태균이가 분위기가 다운되는 걸 못 참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내 앞에서는 수줍더라. 막 까불다가 내 앞에만 오면. 그게 캐치가 되잖아. 그걸 알고 귀신 같은 선배들이 놀리더라.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일주일에 한 번씩 토요일에 연습한다. 누나가 갑자기 얘기 안 하고 올라왔다. 선배들이랑 후배들이 당황한 거다. '너희들 연습 이 따위로 하고 벌써 내려와?' 하는 거다. 그날 따라 노래도 못 한 거다. 몰래 놀러 가려다 걸린 거다. 내 동기 중의 하나가 방귀를 갑자기 뀐 거다. 남산에 학교가 다 빵 터진 거다. '그냥 술이나 마시러 가자' 이렇게 된 거다"고 말했다.
박선주는 "태균이가 편지 같은 걸 써줬다. 나에 대한 느낌이나 감정을 시적으로 썼다. 내가 '태균아 나는 네가 꼭 책을 내면 좋겠어. 글도 너무 좋은데 넌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 했다. (김태균이) 상처 받았던 거 같아. 내 기억에. 그러고 군대를 갔던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술 마시면서 태균이한테 '나는 돌아이(?)야. 나보다 더 괜찮은 사람을 만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그 당시에 대학이라는 캠퍼스에 가서 너무 좋아하는 선배를 만나고 가슴 설레는 느낌이 아직도 아련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고백했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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