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24강, 희비 엇갈린 韓 바둑···중국에 3승, 대만에 2패
한국 바둑이 제29회 LG배 첫 판에서 중국에 완승을 거뒀지만, 대만에 전패하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은 2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9회 LG배 본선 24강전에 8명이 출전해 원성진·이창석·이지현 9단과 김진휘 7단, 한상조 6단 등 5명이 승리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국별로는 한중전에 출전한 3명이 모두 승리했지만, 대만전에 나선 2명은 모두 패했다. 일본과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첫 승전보는 ‘맏형’ 원성진이 전했다. 원성진은 중국의 강호 셰얼하오 9단을 상대로 초반부터 우세를 보인 끝에 212수 만에 불계승했다. 원성진은 셰얼하오와 상대 전적에서 3연패를 당하다 첫 승을 거뒀다. 이어 이지현과 이창석이 세계챔피언 출신인 중국의 판팅위·구쯔하오 9단을 각각 제압하며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강동윤 9단과 최현재 5단은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대만의 라이쥔푸 8단과 쉬하오훙 9단에게 각각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세계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상조는 일본의 이다 아쓰시 9단을 불계로 꺾고 16강에 올랐지만, 박건호 9단은 일본의 쉬자위안 9단에게 패했다. 24강에서 유일하게 한-한전이 성사됐던 김진휘와 김명훈 9단의 대결은 김진휘가 승리했다.
24강전이 끝난 뒤 16강전 대진 추첨 결과 이창석 9단이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을 만나는 등 한중전 3판과 한일전 2판, 한대만전 2판이 성사됐다.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은 16강전에서 한상조 6단과 형제대결을 펼친다.
LG배 16강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2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시작된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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