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인재 1천명 유치…서울 외국인 정책 마스터플랜 가동
[앵커]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 약 20명 중 1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외국인 거주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들을 우리 사회에 잘 정착시키고 함께 성장해 도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서울시의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김민혜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시가 담당하는 외국인 유학생 취업지원 전담창구입니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는데 약 두 달간 100명 가까운 유학생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안효진 / 커리어 컨설턴트> "정말 많은 국적의 유학생들이 찾아와주셨고, 가장 많은 취업 고민은 한국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라는 의견이 많으셨어요."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약 44만명, 서울 인구의 약 5%에 달하는데, 유학생 비율은 약 10년 새 2배 이상 훌쩍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수한 인재 확보가 도시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서울시도 외국인 유학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5년간 해외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 1천명 유치를 목표로 국내 대학 10곳에 3년간 최대 15억 원을 지원합니다.
국내 취업은 물론 첨단산업분야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인재들을 풍부하게 확보를 해서 진취적인 도전을 하는, 이것이 국가 경쟁력 나아가서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의 경쟁력을 만들어낸다…."
간병이나 육아 등 인력난을 겪는 업종에 외국 인력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범사업은 9월부터 100명 규모로 시작하고, 외식이나 호텔업에도 정부와 비자 허가업종 확대 협의를 통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향후 5년간 외국인 정착을 위해 2,500억원가량을 투입할 계획으로 오는 7월엔 외국인과 이민정책을 전담할 조직도 신설해 실행력을 담보하겠단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영상취재 기자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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