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뒤 기다리는 것은 징계? ‘FFP 115회 위반’ 맨시티 “최악의 경우 리그 퇴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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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기쁨의 젖어있는 맨체스터 시티.
영국 '풋볼 365'는 20일(한국시간) "한 스포츠 변호사에 의하면 맨시티는 FFP 규정 115회 위반에 대해 유죄가 선고된다면 네 가지 중 하나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3-1 승리하며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확정 지은 맨시티.
이전 최고 기록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본인이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시티를 이끌며 세운 3년 연속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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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우승의 기쁨의 젖어있는 맨체스터 시티.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어둠의 그림자’는 가시지 않았다.
영국 ‘풋볼 365’는 20일(한국시간) “한 스포츠 변호사에 의하면 맨시티는 FFP 규정 115회 위반에 대해 유죄가 선고된다면 네 가지 중 하나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3-1 승리하며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확정 지은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하며 ‘두 시즌 연속 트레블’ 시도는 물거품이 됐지만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오르며 ‘더블’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은 ‘네 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이전 최고 기록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본인이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시티를 이끌며 세운 3년 연속 우승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 번의 연속 우승을 추가하며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즐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맨시티에 드리웠던 ‘어둠의 그림자’는 아직 가시지 않았다. 바로 ‘FFP 규정 115화 위반’에 대한 처벌이다. 이번 시즌 재정 문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핫’한 주제 중 하나였다. 특히 강등권 팀들에게 큰 타격을 줬다. 가장 먼저 에버튼이 규칙 위반으로 인해 승점 감점 징계를 받았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 역시 같은 징계를 받았다. 다음 시즌 승격하는 레스터 시티 역시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해 있다.
맨시티는 이들보다 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팀들보다 더 많은 양의 위반 사유가 있기 때문이다. 뉴욕 타임즈의 타리크 판자 기자는 SNS를 통해 맨시티 혐의에 대한 대략적인 심사 일정을 소개했다. 10월에는 구정 위반에 대한 심리가 있을 예정이고, 같은 달 24, 혹은 25일에는 이에 대한 판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봤다.
한 익명의 스포츠 변호사는 맨시티의 심리 결과를 크게 네 가지로 봤다. 그는 “페널티가 클 것이라고 생각해야 된다. ‘퇴출’도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구체적인 징계 내용을 추측했다. “네 가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먼저 큰 벌금과 약간의 승점 감점이다. 다른 경우에는 30점 가까이 되는 큰 승점 삭감이다. 최악의 경우 리그 퇴출도 가능하다”라며 세 가지 좋지 않은 경우의 수를 말했다.
하지만 운이 좋다면 징계를 피할 수도 있다. 그는 “115건의 혐의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라며 그냥 건너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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