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여 PK 초선 만찬 "당정 무한책임…소통 강화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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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PK) 초선 당선인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의원 개개인과 당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며 당정 간 소통 강화와 정부·여당의 책무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 자리에서는 22대 국회를 앞두고 당정 간 소통 강화와 책임 있는 정치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데 윤 대통령과 당선인들 대부분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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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여당, 무한한 책임…의견 적극 수용"
채상병 특검·해외직구 금지 등은 언급 안 해
"소신보다 단합 중요" "패배주의 안 돼" 의견도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PK) 초선 당선인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의원 개개인과 당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며 당정 간 소통 강화와 정부·여당의 책무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여당 초선 당선인들을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오후 6시 반부터 9시까지 두 시간반가량 이뤄진 만찬은 건배 후 식사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15명 내외로 참석한 당선인들에게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국가를 위해 열심히 해달라"며 격려를 전했다. 여당의 총선 참패에도 18석의 의석 중 17석을 사수한 부산 지역구 당선인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고 한다.
이날 만찬 자리에서는 22대 국회를 앞두고 당정 간 소통 강화와 책임 있는 정치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데 윤 대통령과 당선인들 대부분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정부고, 여기 오신 분들은 여당이기 때문에 무한한 책임을 가진 입장"이라며 "남은 3년 동안 이러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 맞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한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당선인은 "대통령실과 당이 앞으로 어떻게 좋은 관계를 가지고 책임 있는 정책을 할 수 있는지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앞둔 '채 상병 특검법'이나 '해외 직구 금지' 정책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당선인은 '의원 개개인의 소신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당의 단합이 더 중요하다'며 단결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당선인은 "108석을 가진 상황에서 몇 명만 이탈을 해도 어려운 상황 아닌가"라며 "지금은 그 소신을 내세울 때가 아니라는 말이 와닿았다"고 했다.
다른 당선인도 "의원 개개인이 힘 있게 나서서 역할을 하자, 움츠려있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언제까지 야당에 밀리고 다 줄 건가"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수도권 및 대구·경북 지역 초선들과 만찬을 가진 데 이어 당정 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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