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비윤·반윤의 길…尹정책 비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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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0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비윤(비윤석열), 반윤(반윤석열)의 길을 가서 민심을 갖고 가겠다(는 행보를 보일 것)"라고 예측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금껏 도서관에서, 골목에서 사진을 올리는 간보기를 하다, '간동훈'을 하다 이제 직접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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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0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비윤(비윤석열), 반윤(반윤석열)의 길을 가서 민심을 갖고 가겠다(는 행보를 보일 것)"라고 예측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금껏 도서관에서, 골목에서 사진을 올리는 간보기를 하다, '간동훈'을 하다 이제 직접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정부의 국가인증통합마크(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금지 방안에 대해 "과도한 규제"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박 당선인은 "국가 정책이 널뛰기 하듯 왔다갔다 하고, 이런 걸 한동훈·나경원·유승민 등이 다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한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망키도 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SNS에 글을 올린 게)표시"라며 "제가 볼 때 만약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려면 김건희 여사, 채 상병과 관련해 특검하라, 이런 요구까지 가야 민심을 잡아 당 대표가 될 수 있다. 간보기를 해 '간동훈'을 해서는 당 대표가 안 된다"고 했다.
또 "지금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삼면초가"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당선인에 싸여있는데, 한 전 위원장마저 당 대표가 되면 사면초가가 된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해외 직구 KC 인증 의무화 방침을 사실상 철회한 데 이어, 나흘 만에 대통령실이 나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향후 이러한 혼산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의견 수렴과 대언론 설명 강화 등 재발 방지책 마련을 지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어린이용품과 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의 경우 KC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 직구를 금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외직구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규제라는 비난이 불거진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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