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는데도 PL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없다고? 스탯만 봐도 알 수 있는 로드리의 ‘미친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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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로드리는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스탯을 본다면 그가 왜 프리미어리그(PL) 올해의 선수 후보에 들지 못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91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2위 아스널을 따돌리며 PL 최초 네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로드리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 요정’을 자처했다. 로드리가 출전하면 맨시티는 지지 않는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3패 모두 로드리가 징계로 인해 결장했을 때 기록했다. 웨스트햄과의 리그 최종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했고 후반전 점수를 두 골 차로 벌리는 추가골을 넣으면서 팀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 출전해 8골 9도움을 기록. 그는 총 2,937분을 소화했고 이는 팀 내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그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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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스탯도 대단하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로드리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임을 증명하는 기록”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SNS를 통해 그의 이번 시즌 스탯을 공개했다. 유효 슈팅, 기회 창출, 공중볼 경합 승리, 파울 획득, 태클 시도 및 성공, 인터셉트, 걷어내기 부분에서 모두 20회 이상을 기록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상당한 스탯을 보이고 있다.

감독 역시 그의 공헌을 알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다”라고 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엄청난 영입이다. 그가 없었다면 최근 우리가 이룬 업적들을 달성하기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로드리의 영입이 최고의 영입임을 말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다. 활약 상이 스탯으로 잘 나타나지 않고 전체 경기를 보지 않는다면 가치를 잘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드리는 자신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임을 뽐내기라고 하듯 엄청난 기록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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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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