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믿어” 젤렌스키, 푸틴 ‘올림픽 휴전’ 제안에 즉각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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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휴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어떻게 믿느냐"며 즉각 거절했다.
이는 지난 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하계올림픽 기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휴전해 달라"고 제안 받은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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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휴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어떻게 믿느냐"며 즉각 거절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올림픽 휴전이 이뤄지더라도 푸틴 대통령이 약속대로 철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휴전 중에) 아무런 제지 없이 우리 영토로 무기와 군대를 들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17일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휴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하계올림픽 기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휴전해 달라"고 제안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 주석을 향해서는 "중국이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서 균형 잡기를 원한다"며 "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달 15~16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과 평화 정착을 위한 해법 등을 논의한다. 중국은 러시아 입장을 감안해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관측된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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