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에 강아지 맡기고 신혼여행…집 돌아오니 '이 냄새' 한가득

김진석 기자 2024. 5. 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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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시어머니로부터 이벤트를 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혼여행 기간 반려견을 시어머니께 부탁드렸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주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는 글쓴이 A씨는 "반려견을 호텔에 보내자니 너무 불안해 발만 동동 구르다가 시댁에 말했고, 시어머니께서 신혼집에 오셔서 반려견을 돌봐 주기로 하셨다"며 "반려견 걱정을 덜고 무사히 여행을 다녀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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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사진=뉴스1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시어머니로부터 이벤트를 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혼여행 기간 반려견을 시어머니께 부탁드렸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주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는 글쓴이 A씨는 "반려견을 호텔에 보내자니 너무 불안해 발만 동동 구르다가 시댁에 말했고, 시어머니께서 신혼집에 오셔서 반려견을 돌봐 주기로 하셨다"며 "반려견 걱정을 덜고 무사히 여행을 다녀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들(반려견) 때문에 고생하셨을 생각에 너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다급하게 집으로 갔다"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향긋한 꽃냄새에 뭐지? 싶었는데 시어머님께서 이벤트를 준비해 놓으셨다"고 했다.

A씨는 당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신혼집 현관문에는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며느리 나의 보물들. 항상 꽃길만 걸어가고 사랑한다'라고 적힌 메모가 붙어 있었고, 현관 앞 복도 양쪽으로 여러 개의 화분이 놓여 있었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시댁과 안 좋은 일화들도 종종 듣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따뜻한 경우도 있다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써봤다"며 "남편과 시댁 식구는 내 인생의 행운 몰빵인 것 같다. 너무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난 시댁에서 간섭만 안 해줘도 행복할 것 같다", "제목만 보고 안 좋은 결말을 예상했는데 훈훈한 마무리네요", "시어머니께서 너무 센스 있으시네요. 자상한 메모까지 너무 복 받은 며느리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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