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커뮤니티센터’ 주목…견학 문의 쇄도
[KBS 춘천] [앵커]
요즘 화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지난 2월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를 보고 배우기위해서입니다.
낮부터 밤까지 아이들 놀거리와 배울거리를 갖추고 있어서, 지역 소멸 대응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성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실내 체육관에 연습 열기가 뜨겁습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온 초등학생이 테니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라켓에 공을 제대로 맞추려고 집중하는 모습은 진지하기까지 합니다.
바로 옆 교실에서는 요리 실습이 한창입니다.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채소를 썰며 요리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영어수업은 원어민 교사가 담당합니다.
모두 화천커뮤니티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입니다.
아이들은 방과후 활동을 하며 즐겁고, 돌봄에서 자유로운 학부모들은 개인시간이 생겨서 좋습니다.
[김 진/화천군 화천읍 : "혼자 이런 시간을 막 여유롭게 쓰지 못하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 2학년 올라와서 이런 돌봄 시설을 이용하니까 온전히 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화천커뮤니티센터의 '온 종일 돌봄' 시설과 교육 과정이 주목을 받으면서 각 기관·단체의 견학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강원도 내는 물론 경기도 내 교육지원청과 경북 군 단위 자치단체, 외신까지 20곳, 400여 명이 견학을 다녀갔습니다.
다음 달(6월)까지 전라도 기초자치단체 등 10여 곳이 견학을 더 오기로 했습니다.
[김정남/화천군 아이돌봄 팀장 : "요리라든가 아니면 미술이라든가 이렇게 다양한 수업을 하는 부분을 보시고 많이 놀라시고, 또 많이 격려를 해주시고."]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지역 내 모든 아이의 방과 후 활동과 교육을 맡는 '온 종일 돌봄'을 구현하면서 지역소멸을 막을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박성은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몽키스패너’로 무차별 폭행…살인미수 아닌 특수상해? [제보K]
- 담배 아니다? 법 개정은 ‘하세월’…금연정책까지 ‘흔들’
- 쿠로시오 해류의 진격…적도 열기 품고 6km씩 북상
- ‘헬기 추락’ 이란 대통령 등 9명 사망…중동 정세는?
- 음주운전 인정은 변호 전략?…남은 수사 쟁점들
- ‘버닝썬’ 승리, 여성 잡아끌며 겁박…구하라는 ‘제보자’였다
- ‘신분증 의무화’ 첫날 곳곳 혼선…“도용 가능성도 여전”
- 노부부 탄 트럭 바다로 추락…“위판하러 왔다가”
- ‘기부왕’ 이중근 회장 “합계출산율 1.5명 될 때 까지 1억 지원”
- “갑자기 4배? 원칙대로?”…성심당 대전역점 월세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