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김혜윤, 미래 바꿨다..변우석과 모르는 사이로 재회[종합]
[OSEN=선미경 기자]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변우석과의 미래를 다시 썼다.
20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 13회에서는 다시 바뀐 미래가 그려졌다. 임솔(김혜윤 분)은 다시 과거로 가서 류선재(변우석 분)과의 인연을 아예 끊었고, 재회한 류선재는 임솔을 알지 못했다.
임솔과 류선재는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이별을 앞두고 즐거운 추억을 쌓아갔다. 류선재는 임솔이 생일에 아버지와 함께 갔었다는 놀이동산을 데리고 갔다. 함께 사진을 찍고 생일 케이크의 불을 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류선재는 임솔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며, “태어나줘서 내가 더 고맙다. 긴 시간을 거슬러 내 앞에 나타나줘서, 그래서 너를 붙잡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임솔도 “나를 살려준 사람도, 다시 살고 싶게 만든 사람도 다 너야. 그러니까 내가 더 고마워할게”라면서 류선재에게 다시 한 번 애정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담포리에서 임솔은 바뀐 미래를 먼저 본 후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그를 외면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를 탄 임솔은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뜨며 류선재에게 미래로 돌아간 척 했다. 류선재는 “혼란스러워서 혼자 가겠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경계하는 임솔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눈물 흘렸다.
사실 임솔은 여전히 류선재의 곁에 있었다. 류선재가 자신을 구하다가 김영수(허형규 분)에게 죽는 미래를 본 후, 임솔은 “내 운명은 내가 바꿀게. 그러니까 선재야 이번엔 제발 오지마”라고 다짐하며 류선재의 곁을 떠나게 됐다.
담포리에 혼자 남은 임솔은 경찰을 찾아가 탈주범이 찾아올 지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임솔의 말을 듣고 무작정 대기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김 형사(박유희 분)는 임솔의 집을 찾아가 박복순(정영주 분)에게 임솔이 납치당했었던 사실을 알렸다. 박복순은 임솔에게 당장 집으로 오라고 전화했지만, 임솔은 류선재와 함께 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혼자 해결하려고 했다.
집에 도착한 류선재는 급히 임솔의 집을 찾아가다가 박복순을 만났다. 박복순은 류선재를 만나자마자 임솔의 행방을 물었고, 류선재는 그때서야 임솔이 미래로 돌아간 척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 형사는 후배와 함께 임솔이 부탁했던 장소를 찾아가 대기하고 있었고, 마침 임솔이 전화해 자신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임솔의 거짓말을 알게 된 류선재는 다시 담포리로 향했다. 임솔은 자신이 본 미래를 떠올리며 그 미래에 맞춰 행동했다. 김 형사가 임솔을 따라가 김영수를 잡으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은 틀어졌다. 임솔을 찾지 못한 류선재가 경찰에 “분홍색 옷을 입은 여학생을 보호해 달라”라는 신고를 했고, 경찰이 골목을 헤매는 임솔을 발견한 것.
대신 임솔을 찾아 골목을 헤매던 류선재가 김영수를 마주하게 됐다. 그리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임솔은 자신이 미래에서 봤던 장면을 떠올리며 절벽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김영수의 칼에 찔린 류선재가 있었다. 경찰이 김영수를 체포했지만 류선재는 칼을 맞고 바다에 떨어졌다.
그리고 다시 2023년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후 몇 해의 계절을 보낸 임솔은 다시 바뀐 미래를 살고 있었다. 오빠 임금(송지호 분)와 친구 이현주(서혜원 분)는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고, 이현주는 자신과 같은 영화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바뀐 건 김태성(송건희 분)과의 인연이었다. 김태성이 임솔의 곁에 남아 있었다. 영화 출연 배우와의 실랑이로 경찰서에 가게 된 임솔은 김태성을 만났고, 함께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취한 임솔은 눈을 맞으며 류선재를 떠올렸다. 류선재와의 추억을 떠올리던 임솔은 “선재야 보고 싶어”라고 말하며 목놓아 울었다.
영화사에서 일하고 있는 임솔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음주운전을 하려는 배우를 훈계하다가 경찰서에 가는가 하면, 무조건 사과하라는 대표의 말에 반성문까지 쓰게 됐다. 이후 영화사 대표가 음주운전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임솔에게 사과했고, 임솔이 한 기획을 영화화하겠다는 말해줬다. 임솔은 기뻐했지만, 술에 취해 썼던 사직서를 대표에게 건네는 실수를 하고 수습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대표의 가방에서 사직서를 빼내기 위해서 행사장까지 찾아간 임솔은 들키지 않기 위해 온힘을 다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배우가 된 류선재를 마주쳤다.
사실 또 다시 자신 때문에 류선재가 죽게되자 임솔은 일부러 과거를 다시 썼다. 류선재의 손목시계로 다시 과거로 돌아간 임솔은 그를 의도적으로 피했다. 류선재가 자신을 보고 첫 눈에 반했던 소나기가 내리던 날, 같은 상황이 연출됐지만 류선재를 피해 몸을 숨겼다. 결국 그 시절 류선재는 임솔을 알지 못하게 된 것. 그리고 임솔은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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