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과 트레이드의 힘! KIA표 야구의 고공행진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선 KIA가 2위였던 NC에 3연승을 거두고 1위를 굳게 지켰는데요.
KIA의 올 시즌 상승세는 외부 FA 선수 영입보단 육성과 전략적인 트레이드의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NC전 3연승을 마무리 한 KIA 이우성의 결승 홈런 장면입니다.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설움을 단번에 날려버린 한방이었습니다.
[이우성/KIA : "곧 저의 2세가 나오는데, 연봉이 조금 낮을 때부터 2군 생활할 때부터 아내가 지켜줬는데, 항상 감사합니다."]
이우성은 2019년 KIA로 이적 한 뒤 31살인 올해 기량을 만개했습니다.
이런 전략적인 트레이드에 더해 KIA는 신인 지명에서 뽑은 김도영, 정해영 등을 대거 주전급으로 키워냈습니다.
KIA의 유망주 발굴과 육성 능력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2군 시설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국내 구단 중 유일하게 메이저리그에서 사용중인 영상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김잔/KIA 전력기획팀장 : "(분석에) 영상을 접목하면 인체공학적인 영역까지 접목되거든요, 단순히 투수 데이터뿐만 아니라 야수들의 움직임까지 저희는 활용하고 있습니다."]
외부 FA선수 영입은 2020년대엔 나성범 단 한명.
하위권인 한화, 롯데가 더 많은 FA를 영입한 것과도 비교됩니다.
거액의 외부 FA선수 영입만이 능사가 아님을 보여준 KIA의 고공행진은 다른 구단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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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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