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바꿀게" 변우석 되살린 김혜윤, '모르는 사이'로 재회 ('선업튀')[종합]

김수현 2024. 5. 20. 21: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살해 당한 변우석이 시간을 되돌린 김혜윤에 의해 살아났지만 결국 사랑하는 이를 알아보지 못한 채로 재회했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임솔(김혜윤)과 류선재(변우석)의 운명이 바뀌었다.

이날 임솔은 미래가 바뀌었음을 직감했다. 임주역, 류선재는 생각에 빠진 임솔을 걱정했지만 쉽게 말을 꺼내지는 못했다. 김태성(송건희) 백인혁(이승협)과 기차여행을 떠나기로 한 두 사람이었지만 임솔은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그때 다시 바뀐 임솔은 혼란스러워하며 기차에서 내렸고 남겨진 류선재는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알고보니 임솔은 그대로였고 "내 운명은 내가 바꿀게"라며 울먹였다.

며칠 전 임솔은 100억 당첨이 되는 로또 번호를 임금(송지호)에게 알려줬고 류선재와 만났다. 임솔은 아빠가 살아계셨을 때 왔던 놀이공원을 류선재와 함께 왔다며 행복해 했고 류선재는 "우리 미래에도 또 오자"라며 웃었다. 임솔 류선재는 놀이기구를 타며 행복하게 웃었다.

류선재는 임솔의 생일을 위해 케이크도 준비해왔다. 류선재는 "생일인데 촛불은 불어야지. 생일 축하해"라며 선물까지 건넸다. 임솔은 'S'가 새겨진 목걸이에 "너무 예뻐서 할 말을 잃었어"라며 감동 받았다.

류선재는 "긴 시간을 거슬러 내 앞에 나타나줘서, 그래서 붙잡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라 했고 임솔은 "지금의 넌 모르겠지만 날 살려준 사람도 다시 살고 싶게 해준 사람도 다 너야. 그러니까 내가 더 고마워할게"라며 글썽였다.

임솔은 당장 집에 오라는 엄마 박복순(정영주)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둘러댔다. 류선재는 "내가 만약에 돌아가도 너무 슬퍼하지마"라 했던 임솔의 말을 기억하며 기차를 뛰쳐나갔다. 류선재는 곧장 임솔의 집으로 향했고 임솔의 말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돌아간척 한거였어?'라 했다.

류선재는 나름대로 미래가 바뀌어서 임솔의 행동이 이상해졌음을 추리했다. 류선재는 임솔이 혼자 담포항에 남기 위해 거짓말을 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뛰쳐나갔다.

김형사(박윤희)는 임솔의 말을 믿고 김영수(허형규)의 행방을 계속해서 쫓고 있었다. 임솔은 "형사님 저 좀 구해주세요"라며 자신이 있는 곳으로 와달라 요청했다. 임솔은 "선재야 미안해. 하지만 여기 네가 있으면 안돼"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임솔은 새벽 5시, 돌고래 담벼락을 지나 걸었던 빨간 벽돌길 골목길에서 김영수를 만났던 것을 기억해냈다.

5시가 되기 전 김형사는 임솔이 있는 곳에 도착했고 차분히 기다렸다. 김형사는 "진짜 김영수가 올 거라고 생각하냐"는 동료 형사에 "두고 보면 알겠지"라며 임솔을 믿었다.

5시가 되고 임솔은 정해진 길을 따라 걸었다. 급하게 도착한 류선재는 임솔의 이름을 외치며 방파제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임솔의 어깨를 짚은 사람은 김영수가 아닌 경찰이었다.

김영수는 급하게 그 자리를 떠나다 류선재와 마주쳤다. 얼굴을 보자마자 그를 알아본 류선재는 도망치는 김영수를 뒤쫓아갔다. 결국 류선재는 임솔의 앞에서 김영수에게 칼에 찔려 쓰러졌다.

류선재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면서도 하는 선택도 있잖아. 어쩔 수 없이 좋아해서. 사랑해 솔아"라는 회상의 말을 남기고 절벽에서 떨어졌다.

살던 시대로 돌아와 다시 시간이 지난 임솔은 많은 것을 바뀐 대가로 소중한 것을 잃었지만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현재를 살았다. 임솔은 여전히 회사에서 자신의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었다.

그때 임솔은 경찰서에서 우연히 경찰 김태성(송건희)를 만났다. 술을 마시다 잔뜩 취한 임솔에 김태성은 그를 업고 나섰다. 졸다 잠시 잠이 깬 임솔은 눈이 내리던 날 류선재를 만났던 그 순간을 회상했다. 임솔은 "선재가 보고싶다"며 오열했고 김태성은 그의 곁을 조용히 지켰다.

임솔은 술에 취해 대표에게 전한 사직서를 다시 되찾기 위해 몰래 '백룡영화제' 뒷풀이에 잠입했고 무사히 사직서를 손에 넣었다. 계단에서 넘어질 뻔한 임솔의 허리를 붙잡은 사람은 바로 류선재였다.

임솔은 "우린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어야 돼"라며 시계를 눌러 과거로 돌렸다. 그렇게 임솔은 류선재와 다시 엮기지 않고 새로 과거를 살았고 류선재는 무사히 살 수 있었다.

shyu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