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도 '임시 감독'…이번엔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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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다음 달 A매치도 임시 감독에게 맡기기로 했는데요.
축구협회는 다음 달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르고, 김도훈 전 K리그 울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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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다음 달 A매치도 임시 감독에게 맡기기로 했는데요. 이번에는 김도훈 감독입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협회는 다음 달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르고, 김도훈 전 K리그 울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감독은 6일 싱가포르 원정 경기, 그리고 11일 중국과 홈 경기까지 2차 예선 남은 두 경기를 지휘합니다.
김 감독은 2016년 말부터 4년 동안 울산을 이끌며 2020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휘한 경력이 있고, 이후 싱가포르 프로팀을 맡기도 했는데, 협회는 김 감독이 싱가포르에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현지 사정을 잘 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훈/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 처음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좀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로써 3월 황선홍 감독에 이어 또 한 번 국내 지도자가 임시 소방수를 맡았고, 당초 이달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던 협회의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1순위 후보였던 마쉬에 이어 2순위였던 이라크대표팀 카사스 감독과 협상도 최종 결렬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유럽리그가 끝나고 더 많은 외국 지도자들이 시장에 나오면 '후보 리스트'를 새로 짤 계획이라면서, 다음 A매치가 열리는 9월 전까지 외국인으로 차기 감독을 선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이재준)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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