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서 숨진 50대 재소자 ‘온몸에 멍 자국’… 국과수 “폭행 정황 없어”

김덕용 2024. 5. 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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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치소에 수감된 뒤 숨진 재소자에 대해 부검을 벌인 결과 '폭행 정황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자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다.

20일 대구구치소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날 오전 숨진 재소자 A(59) 씨에 대한 부검을 벌인 결과 "몸에서 발견된 멍 자국은 시체에 생기는 반점인 시반으로 폭행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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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치소에 수감된 뒤 숨진 재소자에 대해 부검을 벌인 결과 ‘폭행 정황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자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다.

20일 대구구치소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날 오전 숨진 재소자 A(59) 씨에 대한 부검을 벌인 결과 “몸에서 발견된 멍 자국은 시체에 생기는 반점인 시반으로 폭행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족은 “국과수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경찰에 진상 규명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구치소 관계자는 “유족들이 주장하는 멍은 시반으로 예비 부검이라 정확한 사인은 나오지 않았으나 추정 사인은 심장 동맥 경화증”이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4시 29분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는 무면허 음주 운전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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