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네타냐후 체포영장 청구

김세민 2024. 5. 20. 2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가자지구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들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CNN이 20일 보도했다.

ICC가 처음으로 미국의 동맹국인 이스라엘 지도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한 사례다.

보도에 따르면 카림 칸 ICC 검사장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를 상대로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 범죄 혐의

국제형사재판소(ICC)가 가자지구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자들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CNN이 20일 보도했다. ICC가 처음으로 미국의 동맹국인 이스라엘 지도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한 사례다.

보도에 따르면 카림 칸 ICC 검사장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를 상대로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 네타냐후 총리에게는 민간인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 지시, 반인도적 범죄행위 등 혐의를 적용했다. 또한 칸 검사장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 최고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에 대한 영장도 청구했다. ICC 재판관들은 체포영장 발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칸 검사장은 신와르, 하니예, 데이프에 대한 혐의는 “처형, 살인, 인질 납치, 강간, 구금 중 성폭행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7일 이스라엘에서 사람들이 침실과 집을 잃고, 키부츠(집단 농장)에서 쫓겨났을 때 세계는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ICC 수석 검사가 이스라엘 고위 정부와 군 관계자에 대해 체포 영장 발부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ICC 체포 영장 발부를 막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