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사고 허위정보 SNS에 확산…거짓 영상 200만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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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으로 사망한 사고와 관련한 거짓 정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해당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SNS에서는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라고 주장하며 헬기 한대가 산 중턱에 추락해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는 영상이 퍼졌다.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라며 SNS에서 약 10만회 조회된 또 다른 헬기의 잔해 사진 역시 2019년 모로코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 관련 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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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으로 사망한 사고와 관련한 거짓 정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해당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SNS에서는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라고 주장하며 헬기 한대가 산 중턱에 추락해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는 영상이 퍼졌다. 현재까지 21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은 사실 2022년 조지아에서 추락한 구조 헬기 영상으로 확인됐다.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라며 SNS에서 약 10만회 조회된 또 다른 헬기의 잔해 사진 역시 2019년 모로코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 관련 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정부가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기 전에는 생사와 관련한 루머도 퍼졌다. 이란 국영TV가 라이시 대통령의 수색·구조 상황 관련 보도를 계속하고 있을 때 SNS에서는 이 방송사가 대통령의 부고를 알리기 위해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졌다.
이 밖에도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했던 헬리콥터의 조종사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요원이며, 이 사람이 헬리콥터를 추락시켰다는 유언비어도 소셜미디어에 나돌았다.
한편, 라이시 대통령 일행은 19일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악천후 속에 헬기 편으로 타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헬기가 추락해 실종됐다. 이란 당국은 밤샘 수색 작전을 벌여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20일 시신을 수습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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