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역시 '후반의 남자'…'교체 출전'으로 6골 2도움
올시즌 '후반의 남자'라고 불리는 선수가 있습니다. 교체로 들어갔다 하면 상대를 흔들고 승리를 가져오곤 했는데요. 바로 수원FC의 이승우 선수입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FC 1:0 포항 K리그1 (어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그라운드에 들어선 이승우.
단 47초 만에 터진 골은 이승우의 발끝에서 시작했습니다.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안데르손에게 보낸 공은 정승원에게 이어져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까지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 흐름은 벼락같은 이 골로 뒤바뀌었고 수원FC는 이 골을 지켜 포항에 1대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일주일 전 전북전에서도 교체로 들어서 두 골을 꽂아 넣은 이승우는 올시즌 짧은 출전 시간에도 극적인 순간을 척척 만들어냅니다.
이번 시즌 출전한 11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게 3차례, 교체로 나온 건 8차례인데 올시즌 기록한 6골, 도움 2개를 모두 교체로 출전한 날 올렸습니다.
[이승우/수원FC (지난 12일) : 후반에 뛰니까 후반에 공격포인트를 하는 게 그게 전부입니다. 전반전에 안 뛰어서 전반전에 포인트를 못 따는 게 팩트입니다.]
'교체 출전'을 향한 이승우의 장난 섞인 도발에도 수원FC 김은중 감독은 수비를 많이 해야 하는 팀 특성상 상대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 이승우를 '후반 조커'로 활용하면서 체력을 안배하겠다고 말합니다.
[김은중/수원FC 감독 : 우리 팀에서 가장 날카롭고 득점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그 선수가 최대한 그 부분을 발휘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게…]
후반전이 되면, 어김없이 상대를 괴롭히면서 '게임 체인저', '슈퍼 조커'란 별명을 얻은 이승우는 득점 5위로, 1위와 딱 두 골 차라 리그 득점왕에도 도전해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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