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허은아"국힘? 전혀 그립지 않아...개혁신당, 지금의 보수와 다른 사회적보수"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
- 한동훈, 전대 출마 가능성 70~80%...尹과 각세우는 모습 보여야
- 나경원 러브콜? '연판장' 돌릴 때 참여 하지 않아...그 부분 고마웠을 것
- 총선백서 작성하자는 의견 많아...기회·위험 요인 등 나눠볼 것
- 개혁신당, 대한민국 정당 중 가장 정상적인 당...총선 때도, 전대에서도 꼼수 없었어
- 尹과 상견례? 우리가 하기보단 먼저 제안해주면 만날 것
- 채상병 특검에 대해 범야권과 연대...국민연금·교육개혁도 포함
- 현재 호남에서 지지율 제일 높아...2년뒤 지선에서 조국당 넘어설 것
- 이준석, 모든 걸 내려놓고 의원 생활에 매진...전국 돌며 2년뒤 지선 준비할 것
- 이준석 당 부인하지 않아...대통령 후보 내도록 제2, 제3의 이준석 만들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에서는 개혁신당의 새로운 당대표, 초대 당대표죠. 초대 당대표로 선출된 허은아 전 의원 직접 스튜디오에 모시고 앞으로의 포부 그리고 현재에 있어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개혁신당의 허은아 대표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표님.
◆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 당선인(이하 허은아): 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대표가 된 개혁신당 대표 허은아입니다
◇ 신율: 왜 웃으세요? 이 대표라는 호칭이 잘 익지가 않죠? 축하드려요.
◆ 허은아: 감사합니다. 어깨가 너무 무거워요.
◇ 신율: 원래 어깨 무거우라고 하는 거예요 그거. 그런데 어쨌든 너무나 잘 됐습니다. 잘 됐는데 제가 처음 윤상현 의원 그 발언을 조금 여쭤보려고 하는데. 윤상현 의원이 페이스북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준석, 천하람 당선과 허은아 당대표 선출을 보면서 왜 이분들이 국민의힘을 떠나서 정치적으로 더 성장하는가 하는 아쉬움이 크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우선 윤상현 의원께는 감사 인사를 드려야 될 것 같고. 윤상현 의원께서는 당내에 제가 기존에 국민의힘에 있을 때도 느꼈지만 늘 플러스 정치를 말씀하시던 분입니다. 왜 우리는 마이너스 정치만 하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괜찮은 인재 셋이 나가서 개혁신당에서 이제 좋은 뉴스들이 많이 나오니까 참 이러한 인재를 떠나보낸 게 아쉽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왜 그걸 이제야 느꼈을까라는 물론 이제 내부에서 가장 목소리 많이 내주셨던 분이시고 여전히 오늘도 이렇게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고요.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입니다.
◇ 신율: 나경원 당선인도 그렇게 칭찬을 많이 하시던데. 허 대표님, 이거 무슨 러브콜 아니에요?
◆ 허은아: 러브콜이요?
◇ 신율: '함께 뭔가를 같이 하자.'
◆ 허은아: 제가 아무래도 국민의힘에 있었고 그리고 나경원 지금 현재 당선인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어려운 시기가 있으셨잖아요. 그때 초선들이 연판장 써서 나경원 대표를 좀 떨어뜨리고 대표에 못 나오게 할 때도 저는 그 사인을 하지 않았던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고마워하셨고 또 제가 좀 찾아뵙고.
◇ 신율: n번방 사건도 허은아 대표께서도 많이 적극적으로. 나경원 당선인은 그런 부분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시는 거죠.
◆ 허은아: 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이렇게 또 호응해 주시고 이번에 페이스북에 글을 써주신 거 보면서 저도 들어오면서 봤거든요. 상당히 감사해서 이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끝나고 나서 바로 화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럼요. 근데 지금 어쨌든 제가 이렇게 보니까 총선 백서 쓰신다고 그러는데. 그 총선 백서 발간한다고 그러면 깜짝 놀랄 정당이 좀 있어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얼마나 놀라겠어요? 그러니까 뭐 일부에서는 '백서가 아니라 흑서다.' 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 깜짝깜짝 놀라는 정당이 있는데 백서 출간한 이유가 뭐에요?
◆ 허은아: 저희가 잘한 거나 못한 거는 뭐든지 스왓 분석이라고 하잖아요. 장점과 단점이나 이런 것도 약점, 기회 요인, 위험 요인 같은 경우를 저희가 잘 알아야 되는 거고. 이번에 총선을 사실은 어찌 보면 3석을 얻은 값진 보석 같은 존재들을 저희가 당선시켰습니다만 그 외의 분들은 정말 험지 힘든 곳에서 열심히 양당과 싸우다가 전사하셨잖아요. 그분들의 희생이 희생으로 끝나면 안 되기 때문에 왜 우리가 이렇게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것과 또 '이렇게 해보니 좋더라.'라는 부분도 같이 좀 이야기 나눠야 되고 그러니까 기회요인 위험 요인에 대한 얘기도 확실하게 나눠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백서를 '제가 작성하겠습니다.' 하면서 손들고 쓰고 싶으신 분들도 많으셔서 바로 바로 좀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 신율: 백서 안 써보셨잖아요.
◆ 허은아: 힘들죠?
◇ 신율: 저는 백서 써봤죠.
◆ 허은아: 어떻습니까?
◇ 신율: 21대 총선 백서 썼는데 그게 어떻게 써도 욕을 먹게 돼 있어요. 근데 단 지금 국민의힘처럼 뭐 결과물이 나오기도 전에 이렇게 막 백서 문제 가지고 시끄러운 경우는 없어요. 언제 시끄럽냐 하면, 나온 다음에 '이거 왜 이 사람 책임 뺐냐.' 뭐 이런 식으로 막 이게 들고 나와서 시끄러운 거지 지금처럼 뭐 구체적으로 하기도 전에 뭐 '그만둬라. 사퇴하라. 백서냐. 흑서냐.' 막 이런 얘기한 적은 없거든요.
◆ 허은아: 내용이 없으니까 그냥 시끄럽기만 한 것 같고요. 사실 뭐 백서 써봤자 거기에는 뭐 좋은 얘기가 있을 것 같지 않아서 더 시끄럽게 하는 게 아닌가 싶고. 저희는 개혁신당은 상당히 정상적인 정당입니다. 아시다시피 지역의 당선자도 있고 비례대표도 위성정당이 아닌 정당으로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비례대표 후보 당선인을 낸 곳이기 때문에.
◇ 신율: 진짜 그러고 보니까 유일하네요.
◆ 허은아: 네. 대한민국에 있는 정당 중에 가장 정상적인 정당이 개혁신당이고 그 정상적인 정당의 대표가 허은아입니다.
◇ 신율: 만일 개혁신당도 위성정당 하나 '개혁혁신당' 이런 걸 만들어 가지고 만일 했다면.
◆ 허은아: 조금 더 나았겠죠. 한 석, 두 석은 더 얻었겠죠. 하지만 저희는 그런 꼼수를 쓰지 않는다. 자랑스럽고 당당한 정당이라고 말씀드리고 이번에 전당대회에서도 제가 더 당당하고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건 제가 여성 가산점 없고 할당제 없고 그냥 당선이 된 겁니다. 그리고 저희가 당원 투표 50% 했는데 투표율이 70%예요. 그러니까 이게 거의 헌정사상 처음이라는 말씀들도 있거든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를 했고 또 어느 당은 당원 100%를 하는데 저희는 당원 50%에 여론 25% 그리고 25%는 진짜 압박 면접이 있었습니다. 대학생들 20% 그리고 기자들 5% 그렇게 25% 진짜 독특한 평가를 받았거든요. 너무나 정상적이고 너무나 미래만 바라보는 개혁신당이다. 저희가 만드는 백서는 다를 겁니다.
◇ 신율: 지금 당원 말씀하셔가지고 갑자기 생각나는데 지금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이번에 이변이 일어났다.'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그래가지고 국회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도 당원 투표를 10% 정도 포함시킨, 어떻게 보세요? 그거.
◆ 허은아: 그 결과가 나오면 승복하는 것이 저희 민주주의 국가에서 해야 될 일인 것 같고 앞으로 다음에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말이 됩니다만 누가 누구를 뽑았느냐 확인해 보겠다는 식으로 나오는 민주당 행태를 보면 확실히 비정상 같아요.
◇ 신율: 그리고 지금 당대표 되셨습니다. 또 하나, 윤석열 대통령하고 좀 이 만남을 제안할 생각은 없으세요?
◆ 허은아: 저희가 제안하기보다는 만남을 제안해 주시면 언제든지 갈 생각이 있고 오늘도 난을 보내주셨더라고요.
◇ 신율: 그러고 지난번에 전당대회에도 홍철호 정무수석 갔잖아요. 그랬었죠.
◆ 허은아: 네. 그리고 정진석 비서실장도 전화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국민의힘에서는 지도부와 여러 분들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광주시장께서만 연락을 주셨고 어떤 축하 인사가 없으시네요.
◇ 신율: 어떻게 광주 시장님이, 개인적으로 잘 아세요?
◆ 허은아: 광주시장님과 개인적으로도 알지만 또 광주시장님이 좀 못하신 부분을 지적도 했었거든요. 그래서 연락을 주신 건가. 개인적으로도 잘 압니다. 근데 왜 연락이 없을까요? 내일은 이제 이재명 대표와 만납니다.
◇ 신율: 그러니까 직접 가시는 거죠 민주당에. 그렇죠? 예방하는 차원에서. 정신이 없어서 그렇겠죠. 국회의장 문제로 시끄러운데.
◆ 허은아: 네. 그렇죠.
◇ 신율: 지금 어쨌든 개혁신당이 앞으로 이렇게 헤쳐 나갈 때 그러니까 거대 양당과 이렇게 좀 함께 스탠스를 같이 하는 그러한 부분도 좀 있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 허은아: 저희가 연대를 해야 될 부분들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조건은.
◇ 신율: 예를 들면 어떤 부분이 있어요? 연대를 해야 될 부분은?
◆ 허은아: 국민연금 개혁이라든가 교육개혁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게 민생에 가까운 정책적인 방향이라면 저희는 그쪽과 당연히 연대해서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죠.
◇ 신율: 그러니까 그런 거, 선택적 연대라는 말씀이세요?
◆ 허은아: 그리고 이번에 채상병 사건에 관련된 특검.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같이 하죠.
◇ 신율: 그것도 어디랑 같이 해요?
◆ 허은아: 지금 6개 야당이 함께 모여서 오늘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 신율: 그거는 그러니까 해병대원 특검법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행사하지 말라고 일단 지금 그 압력을 주는 거죠. 그러면 행사를 했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또 장외 집회 계획도 있고 하는 모양이던데요.
◆ 허은아: 내일 저희는 찬성 투표하기로 합의를 했고. 다만 외부 투쟁은 지금 우선은 함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표결은 찬성했지만 장외투쟁 같은 경우는 가급적 저희는 좀 안 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저희가 이제 전장연 시위처럼 밖으로 나가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 그것은 좀 긍정적이지 않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제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니까 열려 있는 마음으로 좀 지속적으로 보겠습니다만 거리에 나가서 뭔가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긍정적이지 않은 스탠스입니다. 저희 당은.
◇ 신율: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제 사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원내 정당이죠. 그렇죠? 양당 빼놓고. 물론 진보당도 있습니다만 진보당 같은 경우에는 이제 더불어 더불어민주연합인가 그 위성정당 테두리 내에서 이제 의석수를 확보하고 밖으로 나갔으니까. 그런데 제가 여쭙고 싶은 게 조국혁신당 말이에요. 조국혁신당이 선거 때는 굉장히 주목을 받았는데 그게 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그 정도로 차이는 안 나는 것 같아요.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 허은아: 그 이유를 말한다면 너무나 당연한 건데. 당연한 거라서 글쎄요. 이제 광주에서도 보면 저희가 2년 뒤에 지선이잖아요. 근데 지선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의 주자들이.
◇ 신율: 호남에서요?
◆ 허은아: 네. 호남에서. 왜냐하면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지금 반 정도까지 떨어진 것 같고요. 저희 당 같은 경우는 지금 지지율이 계속 올라가서 사실은 전국에서 호남이 제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처음에는 뭐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뭔가 선택에 대해서 후회하시는 분들도 좀 계시는 것 같고 기존에 기대했던 만큼 그러한 행동력을 좀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계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정체성 자체가 그냥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정당이지만 저희 개혁신당 같은 경우는 정말로 미래지향적으로 미래에 대한 아젠다를 계속 던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한마디로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에 가장 강하게 반대하는 그 혜택을 받았는데 이게 막상 되고 나서는 그런 효과가 없으니까 어떤 방향성을 제시하는 개혁신당이 낫다는 이 말씀이시잖아요.
◆ 허은아: 네. 그렇죠.
◇ 신율: 개혁신당 입장에서 볼 때는 국민의힘 당대표로 이제 좀 있으면 전당대회인데, 누가 되는 게 제일 그 카운터 파트로 좋을 것 같아요?
◆ 허은아: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신율: 왜 남의 당인데 뭐 어때요?
◆ 허은아: 어느 분이 되든 저는 뭐 잘 지내고 제가 잘 싸울.
◇ 신율: 슬기로운 정치 생활 하지 마시고.
◆ 허은아: 슬기로운 정치 생활을 해야 되고요. 예를 들어서 개혁신당의 당의 후원금을 많이 내주시는 분에게 제가 긍정적 평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지금 이 방송 많이 들으시는데 이거 한번 들으시면 또 거기에 반응을 좀. 근데 한동훈 전 위원장 나올 거라고 보세요?
◆ 허은아: 지금 시동을 걸고 계신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에도 글을 쓰기 시작을 하셨고 그리고 또 이제 용산과도 각지는 모습을 이제 조금 더 보여주시고 계셔서 정치를 하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그런 시동은 안 걸 것 같고요. 책을 댁에서 읽어도 되는데 굳이 외부에서 읽으신 것 또한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신율: 집이 시끄러울 수도 있죠.
◆ 허은아: 그럴 수 있죠. 그래도 뭐 정치인이라면 다 어떠한 의미를 담아서 하는 거니까 이미 정치인이시잖아요. 그래서 그냥 그러한 행보를 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판단하실 것 같고 저는 한 70~80%는 나오지 않을까.
◇ 신율: 허은아 대표께서 보실 때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에 나갈 때의 장점과 단점은 뭐라고 보세요?
◆ 허은아: 기존에 총선 치르면서 아무래도 인지도가 많이 높아지셨고 그리고 당에서 응원하셨던 분들이 많다 보니까 마음을 바꾸기가 좀 힘들겠죠. 그러다 보면 당원 100%로 하게 됐을 때 좋은 평가를 충분히 받으실 수 있을 것 같고. 그러나 한동훈이라는 인물을 뽑으려고 할 때 그래도 너무 용산과 가깝고 약간 좀 아바타 아니냐는 이런 걸로 혹시라도 이 투표를 좀 주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 각을 짓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니까. 그래도 우리가 좀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미래 세대 한동훈이 뭔가 해보지 않을까 싶어서 좋은 평가를 받으실 것 같아요.
◇ 신율: 지금 말씀하시는 거 보면 윤 대통령과 각을 지는 것이 당대표 선거에서는 좀 더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시는 거죠?
◆ 허은아: 지금의 상황에서는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판단합니다.
◇ 신율: 대통령의 지지율이라든지 이런 것들 그리고 저는 사실 KC 인증 문제 있죠? 그 해외 직구 이것도 타격을 주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지금 정부한테. 어떻게 보세요?
◆ 허은아: 3일 만에 지금 폐지를 하신, 그러니까 쏙 들어갔잖아요.
◇ 신율: 본인들은 그렇게 얘기를 안 했는데 왜 근데. 그래서 내가 독해력에 문제가 있나. 요새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좀 히어링을 좀 많이 늘려야 되는 것 아닌가.
◆ 허은아: 저희가 뭐 잘못된 거라고 생각을 하더라도 여하튼 그러한 부분을 보면 그렇게 국민 정서를 모를까. 얼마나 무거운 자리고 그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무거워야 되는지 아직도 모르시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 될지 얼마나 더 공부를 해야 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답답합니다.
◇ 신율: 그리고 그 당 대표 아까 룰도 잠깐 말씀하셨는데. 예를 들면은 이제 물론 떠나오셔서 새로운 당의 당대표가 되셨지만 당원들 여론조사요. 50대 50, 70대 30 아니면 당원 100% 어떤 게 낫다고 생각하세요? 거기는 50대 50이라고 하셨잖아요.
◆ 허은아: 그렇죠. 저희는 50대 여론 25 그다음에 25는 직접 현장에 온 대학생들의 평가. 우리의 토론과 연설하는 걸 보고 평가하는 거 기자들에게까지 받았고. 근데 지금 뭐 100%라는 건 진짜 너무 구시대적이고 너무 구태적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70대 30이더라도 30이더라도 여론조사는 하자. 그렇게 해야지 정상이다.
◇ 신율: 당원 말고 딴 목소리도 들어야 된다.
◆ 허은아: 민심의 목소리를 들어야죠. 제가 이번에 당선됐을 때도 기쁜 것은 여론조사하고 우리 당원 조사 다 1등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여론과 당원의 생각이 같구나 하면 민심과 같은가 보다라고 우리가 예측할 수가 있는데. 여론이 어떤지 듣지도 않고 당심만 갖고 했을 때는 '당심이 민심이다. 뭐 용심이 민심이다.' 했다가 망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을 좀 조심하셔야 될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당대표인데 너무 편하게 이야기 한 것 같은데.
◇ 신율: 아니에요. 전혀 그런 거 없어요. 사실 개혁신당은 보수 지향성은 확실하죠?
◆ 허은아: 지금 국민의힘이 말하는 보수는 아닐 겁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보수라고 생각도 안 하지만. 진정한 저희가 생각하는, 만약에 보수라는 단어를 넣는다면 저는 사회적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사회적 보수.
◆ 허은아: 사회의 변화에 따른 그 수준에 맞는 보수. 사회는 변화하고 있는데 기존의 과거의 보수만을 얘기하는 거 저희하고는 맞지 않는다. 그러니까 사회의 변화에 이렇게 조금 적응하는 보수. 그러한 보수라면 맞을 것 같습니다.
◇ 신율: 국민의힘은 전혀 그립지가 않으시겠네요?
◆ 허은아: 지금 현재는 전혀 안 그립습니다. 탈당한 것에 대해서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 신율: 후회한 적이 없으시고.
◆ 허은아: 비록 제 배지를 던져서 사실은 제가 배지 던지고 오지 않았으면 지금까지도 국회의원일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기득권을 버린 지 지금 이제 1월에 버렸으니까.
◇ 신율: 제 기억으로는 제일 먼저 던지셨어요.
◆ 허은아: 헌정사상 아마 최초라고 합니다. 그렇게 빨리 한 게 이제 한 5개월 6개월 정도.
◇ 신율: 기억력이 아직 생생해요.
◆ 허은아: 근데 후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국민들께 약속했던 그대로의 약속 지켜가고 있고 국민들께서 저를 평가해 주실 때 의의와 소신을 인정해 주셨고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그 약속 계속 지키고 있어서 저는 지금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제대로 평가받은 것 같아서 열심히 소신 버리지 않고 일하려고 합니다.
◇ 신율: 사실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허은아 대표님도 계시고 사실 이준석 당선인도 있고 이런데 사실 두 분의 이미지 이런 게 제일 강했죠. 허은아 신임 당대표께서 이제 당대표가 되셨으니까 그런데. 이준석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이제 본인은 어떤 스탠스,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그러니까 당에서 아무것도 안 맡나요?
◆ 허은아: 모든 걸 다 내려놨고 의원 생활을 좀 열심히 하시려고 하고. 그러면서 아마 전국을 돌면서 지선 준비를 해 주실 것 같고요. 왜냐하면 저희에게는 2년 뒤에 지선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저희 개혁신당이 지속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수권 정당이 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가장 중요한 바로미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전국에 저희가 후보를 내고 오렌지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지 그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은 정책적인 방향의 원내 활동하시면서 조직을 만드는 데 저랑 함께할 것 같습니다.
◇ 신율: 제가 왜 그걸 여쭤봤냐 하면, 개혁신당 하면 이준석 당선인도 먼저 떠올리는 분도 계실 거고 그러니까 이게 나름대로 개혁신당이 이준석 당선인과의 좀 너무 같은 이미지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해서 여쭤본 거거든요.
◆ 허은아: 이준석 당인 것을 저희는 부인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국밥을 잘해서 국밥집이 됐는데 '우리는 국밥집이 아니다.'라고 한다고 해서 국밥집이 잘 될까. 갑자기 국밥집 아니라고 하면 그 집은 망해요. 그러니까 국밥집인 것을 인정하면서 그 외에 내가 수익을 더 내고 싶다면 또 다른 메뉴를 개발하고 그걸 함께 팔게 되는 거겠죠. 우리는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을 바라보면서 그의 미래 정치를 바라보면서 모인 정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당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준석 당이라는 것으로 우리 당을 그냥 작은 당으로 만들지 않겠다. 외연 확장해야 되고 그래서 대통령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수권 정당이 되겠다는 것을 제가 슬로건으로 낸 것이고요. 그래서 제가 정치학교를 가지고 인재 양성 계속해 나갈 생각이고요. 이준석을 닮은 제2의 이준석, 제3의 이준석들을 만들어낼 겁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에 보이는 작은 이준석 당처럼 보이지는 않을 거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당내에서 대통령 후보를 내지 못하지만 우리 당에는 대통령 후보로 나갈 만한 인재들이 있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 신율: 사실 우리 청취자 여러분 모르시죠? 이거 다 뭐 질문지 없는 얘기인데. 마치 무슨 준비해 온 것처럼. 단어 단어가 정말 가슴에 쏙쏙 들어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직접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 허은아: 벌써 끝났습니까?
◇ 신율: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허은아: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개혁신당의 허은아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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