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TOP이 아니라 쿨TOP이 답이었네! 현지 언론 “쿨루셉스키 최전방 기용, 왜 일찍 안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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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가 리그 최종전 최전방 공격수로 나와 멀티골을 넣는 활약을 보였다.
평소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가져가지 않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지만 이번 경기 그동안 오른쪽 윙어,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던 쿨루셉스키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선택을 가져갔다.
이번 시즌 리그 6골을 넣고 있던 쿨루셉스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두 골을 넣으며 36경기 8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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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데얀 쿨루셉스키가 리그 최종전 최전방 공격수로 나와 멀티골을 넣는 활약을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66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행을 확정 지었다.
공격진에 변화가 있었다. 평소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가져가지 않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지만 이번 경기 그동안 오른쪽 윙어,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던 쿨루셉스키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선택을 가져갔다. 클루셉스키는 손흥민, 브레넌 존슨과 같이 공격진을 형성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쿨루셉스키는 전반 14분 만에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동시에 손흥민은 통산 세 번째 ’10-10’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빛이 났다. 후반 20분 제임스 매디슨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리그 6골을 넣고 있던 쿨루셉스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두 골을 넣으며 36경기 8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깜짝’ 변화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오프 더 볼에서 장점을 보이는 쿨루셉스키는 수비수 뒷공간을 교묘하게 침투해 들어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또한 186cm라는 큰 키를 이용해 수비수와의 경합 상황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했을 때의 문제점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다. 이번 시즌 최전방에서 14골을 기록한 손흥민이지만 시즌 막판 상대 수비수의 거친 몸싸움에 밀려 무기력한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이 발견이 시즌 초반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마지막 경기에 발견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영국 ‘풋볼 런던’ 역시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쿨루셉스키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에게 공격수로 뛸 기회를 왜 주지 않았는지 질문을 하게 만든다”라고 보도했다. 쿨루셉스키를 좀 더 일찍 최전방에 기용했더라면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에 있어 큰 힘이 되었을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경기 후 “쿨루셉스키는 오늘 좋았다. 오늘 중앙 기용을 함으로써 그의 오프 더 볼 움직임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맡은 임무를 잘 수행했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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